“상무 허훈 보려고”…2군 D리그도 인기 후끈
[앵커]
프로농구 2군인 D리그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최근 부쩍 늘었는데요.
바로 상무 농구단으로 입대한 농구 스타 허훈 때문입니다.
그 현장을, 신수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허훈이 공을 잡을 때마다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지난 여름 입대한 허훈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평일 낮 시간에도 허훈의 상무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이 이천을 찾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D리그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올 시즌부터 관중석 일부를 개방했습니다.
특히 허훈이 출전하는 상무 경기는 인터넷 예매 시작과 동시에 연일 매진입니다.
[허훈/상무 농구단 : "이렇게 지금 한파 속에서도 강추위를 뚫고 이천까지 와주셔서 항상 감사드려요. 정말 팬분들께서 제가 어디서 경기를 하던 항상 멀리까지 찾아와주셔서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 감사함 잊지 않겠습니다."]
2년 연속 올스타 1위를 기록한 형 허웅에 대한 축하도 잊지 않았습니다.
[허훈/상무 농구단 : "1위 자리는 솔직히 말해서 형이 은퇴하기 전까지 1위를 계속 할 것 같고요. 그럼 이제 제가 2위를 노려야 하는데요. (올스타 2위) 대성이 형보다는 제가 인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31득점 활약한 분대장 허훈은 군인 정신으로 D리그도 평정하겠단 각오입니다.
[허훈/상무 농구단 : "아직 좀 정신 상태가 안 잡힌 선수도 있어서 더 군인정신을 강조하고 정신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한 경기 한 경기 할 거고요. 멀리까지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최고 스타 허훈의 가세로 그들만의 리그였던 D리그 코트도 흥행 열기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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