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권순찬 감독 "리시브 흔들릴 때 다솔이도 급해져"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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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이 패인을 되짚었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2-3(27-25, 25-18, 14-25, 25-18, 10-15)으로 패하면서 5연승이 끊겼다.
옐레나와 김연경이 30, 29점씩을 마크했지만 5세트 승부처에서 연속 범실로 분위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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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2-3(27-25, 25-18, 14-25, 25-18, 10-15)으로 패하면서 5연승이 끊겼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1, 2세트를 뺏긴 뒤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지만 접전 끝 또 패배를 떠안았다.
옐레나와 김연경이 30, 29점씩을 마크했지만 5세트 승부처에서 연속 범실로 분위기를 내줬다. 막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권 감독은 “세트 중간에 리시브가 안돼서 분위기가 넘어갔다. 리시브가 힘들었다”면서 “상대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최근 경기에서 나오고 있다. 팀 분위기는 문제가 없다. 체력이 문제인건지, 이상하게 세트를 주고 시작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1, 2세트를 뺏겼지만 3, 4세트를 가져온 건 고무적이다. 권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김)다은이나, (김)미연이가 서는 한자리가 들쑥날쑥이다. 한 선수가 책임지고 끝날 때까지 버텨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세터 김다솔이 2세트 흔들렸다. 박은서가 잠시 코트를 지키기도 했다. 권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리면 다솔이의 급한 토스가 나온다. 단점이다. 훈련 때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습관이라 빠르게 고칠 수는 없다. 본인도 인지하는 부분이다. 고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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