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소휘 22득점…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3연패 탈출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GS칼텍스의 강소휘(25)가 팀을 3연패 수렁에서 구해냈다.
GS칼텍스는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5-18 14-25 18-25 15-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지난 8일 현대건설전부터 이어지던 3연패에서 벗어났고, 승점 2점을 추가하며 4위 IBK기업은행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어깨 부상으로 팀의 3연패를 코트 밖에서 지켜봤던 강소휘는 이날 서브에이스 2개 포함 22득점하며 올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는 서브에이스 4개 포함 24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흥국생명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와 김연경은 각각 30득점, 29득점하며 분투했지만 5세트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강소휘는 1세트부터 7득점하며 활약했다. 듀스 접전까지 이어진 1세트, 26-25로 앞서던 GS칼텍스는 상대 흥국생명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의 공격을 유효 블로킹했다.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강소휘가 상대 코트 빈 곳에 밀어 넣기를 성공하며 첫세트를 따냈다.
2세트 손쉽게 따낸 GS칼텍스는 뒷심을 발휘한 흥국생명 김연경에 3세트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김연경은 3세트에만 시간차 공격 3개 포함 11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4세트는 옐레나가 14득점했고, GS칼텍스는 다소 무기력하게 3·4세트를 내줬다.
5세트 강소휘가 다시 살아났다. 강소휘는 6-4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상대 범실로 8-4가 됐다. 8-4로 앞서던 상황 강소휘는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3득점에 성공했다. 11-4로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고, 풀세트 접전 끝 권민지가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하며 GS칼텍스는 소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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