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수당’ 견해차 여전…반쪽 시행 우려

이유진 2022. 12. 20. 21: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청주] [앵커]

김영환 지사의 대표 공약 사업인 출산육아수당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여전히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반쪽 시행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들어 두 번째로 충북 지역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출산육아수당과 어르신 효도비 신설, 농업인 공익수당 증액 등 김영환 지사의 여러 현금성 공약 사업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섭니다.

특히 출산육아수당을 두고 청주시가 이견을 보이는 만큼 이례적으로 도의회 의장까지 참석해 설득에 나섰습니다.

[황영호/충청북도의회 의장 : "충청북도의 발전을 위해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그런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하지만 청주시의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결정을 따르겠다면서도 수당 지급에 동의한 건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현금성 사업이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데다 저출산 대책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그 판단에 따르겠다는 말씀이신가요?) 우리 의견도 사회보장위원회에 제시해야죠."]

이에, 충청북도는 예산 규모에 상응하는 지원책을 내걸어 꾸준히 설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영환/지사 : "30억이 들어간다 그러면 30억 이상의 돈을 보육과 교육을 위해서 더 내놓겠다, 도로서는. (예산을) 시군구로 다 내려보내겠다는 그런 제안을 했고."]

충청북도는 11개 시·군 모두의 동의를 받아 내년 초부터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