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75원 도와달라" 호소 印여성에 8552만원 거액 기부돼
기사내용 요약
남편 죽은 뒤 자녀 키우기 힘들자 아들 선생님에 지원 부탁
여선생이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 시작…이틀만에 거액 모금
![[서울=뉴시스]남편 사망 후 자녀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아들의 학교 선생님에게 500루피(7775원)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던 한 인도 여성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550만 루피(8552만5000원)에 달하는 거액의 기부를 받았다고 BBC가 20일 보도했다. 거액의 기부를 받은 수바드라(46, 오른쪽)와 그녀의 어려운 사정을 알려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여선생 기리야 하리쿠마르. <사진 출처 : BBC> 2022.12.20](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20/newsis/20221220214547809txyb.jpg)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남편 사망 후 자녀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아들의 학교 선생님에게 500루피(7775원)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던 한 인도 여성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550만 루피(8552만5000원)에 달하는 거액의 기부를 받았다고 BBC가 20일 보도했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살고 있는 수바드라(46)라는 여성으로부터 지난 16일 도움 요청을 받은 교사 기리야 하리쿠마르가 소셜미디어에 그녀의 사정을 알리면서 그녀를 돕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시작했다. 수바드라에게 기부된 액수는 이틀 만인 지난 18일 550만 루피에 달했다.
수바드라는 지난 8월 남편 사망 후 생계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해야만 했다. 3아들 중 막내가 뇌성마비를 앓고 있어 끊임없는 보살펴야만 해 수바드라는 일자리도 구할 수 없었다.
하리쿠마르는 수바드라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은 뒤 수바드라의 집을 방문, 가족들이 먹을 것조차 없는 극심한 가난 속에 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자신이 가르치는 아비셰크나 수바드라가 도움을 청한 것은 처음이어서 그들의 어려움을 알지 못했으며, 이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리쿠마르는 "수바드라에게 수시로 적은 돈을 주더라도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래서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수바드라 가족의 어려움을 알리고, 수바드라의 은행계좌 번호로 기부해줄 것을 호소했다.
수바드라는 기부금 액수가 550만 루피에 달하자 기금 모금을 중단했다. 그녀는 기부받은 돈 일부는 남편이 죽기 전 짓기 시작한 집을 완공하는데 쓰고, 나머지는 저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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