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지수원, 사고 전 기억 되찾고 '오열' [★밤TView]

김옥주 인턴기자 2022. 12. 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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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옥주 인턴기자]
/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 방송 화면 캡쳐
'태풍의 신부' 지수원이 기억을 되찾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서윤희(지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바다(오승아 분)는 술에 취해 강백산(손창민 분)을 찾아가 "아버지 때문에 제 인생이 엉망이 되었어요"라고 술주정을 부렸다. 이어 "아버지야말로 성에 안 차는 딸 없애버리고 싶으시죠? 아버지 앞길 막으면 친구든 누구든 죽여버리는 분이시잖아요. 저 산들 오빠 안 뺏겨요. 산들 오빠 아버지 죽인 사람이 아버지라고 해도 저는 산들오빠 포기 못한다고요"라며 소리 질렀다.

이를 들은 박용자(김영옥 분)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강바다는 "할머니 모르셨어요. 아버지가 산들 오빠 아버지를 죽였다고요. 두고 보세요. 저 산들 오빠 찾아올 거라고요"라며 소리 지르며 방을 나섰다.

놀란 박용자는 "바다 말이 다 사실이야. 아니라고 했잖아"라고 물었고 강백산은 대답하지 못했다. 이에 충격받은 박용자는 "어쩌려고 그런 짓을. 그 죄를 어떻게 하려고.아이고"라고 탄식했다. 강백산은 "그놈이 자초한 일이에요. 겨우 손에 잡은 성공을 뺏기냐고요. 배고프던 옛날로 돌아가는 거보다 천벌은 없어요. 얼마든지 천벌 내리라고 해요. 누구든 내 앞을 막으면 전부 다 죽여버릴 테니까"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이후 강백산이 살인범임을 알게 된 남인순(최수린 분)은 "이 살인자"라며 소리쳤다. 강백산은 "당신은 그 살인마하고 30년 넘게 한 이불 덮고 살았어. 당신도 결국 그렇게 생겨난 돈 좋아했잖아. 내가 벌어다 준 돈으로 호의호식하면서. 내가 말했지? 당신은 나하고 공범이라고"라며 소리쳤다.

충격받은 남인순은 "미쳤어. 어떻게 윤 교수를 살해하고 그 아들을 우리 태풍이 옆에.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고 분노했다. 이에 강백산은 "정말 지독한 게 뭔지 알고 떠들어. 난 최선을 다해 살아왔을 뿐이야"라고 말하며 남인순을 내동댕이 쳤다.

/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 방송 화면 캡쳐
서윤희는 자신의 담당의이자 죽은 남편의 친구를 찾아가 "조이 아빠를 처음 만나네 생각났어요. 제가 정모연(지수원 분)이 아닌거 아시잖아요. 어떻게 그 오랜시간 절 속이실 수가 있어요"라고 원망했다.

당황한 의사는 "그 친구 부탁 때문만은 아니였습니다. 뇌에 충격이 과하면 자칫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었어요"라고 해명했다. 이에 서윤희는 "비겁한 변명이에요. 의사로서도 친구로서도. 정말로 사죄하고 싶으시면 방법은 한가지 뿐이에요. 제 과거, 진실을 모두 다 얘기해주세요"라고 답했다.

집으로 돌아온 서윤희는 딸 홍조이(배그린 분)에게 "엄마한테 물었지? 기억을 왜 꼭 찾으려고 하냐고. 기억을 잃고 살아온 시간들이 한치 앞을 볼 수 없었어. 등불 하나 없는 길을 눈을 감고 걷는 기분이었어. 이젠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더이상 꾸고 싶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홍조이는 눈물을 보이며 "미안해. 내가 너무 오래 망설여서"라며 숨겨왔던 편지 한 장을 건넸다.

죽은 남편인 홍조이 아빠가 서윤희가 기억을 잃었던 당시에 대해 적어 놓은 편지였다. 편지에는 '내가 없으면 혼자 남겨질 조이를 위해서 죽은 아내 이름으로 살게 했어. 내 욕심으로 당신을 붙잡아 둔거야'라는 내용이 적혀있었고, 마침내 진실을 알게 된 서윤희는 오열했다. 이후 옛 기억을 찾던 서윤희는 누군가를 피해 도망치던 그날 밤의 기억을 떠올렸고 사고 장소를 찾아갔다.

그 순간 불안감에 같은 장소에 방문한 강백산의 차가 옆을 스쳐 지나갔고, 서윤희는 강백산의 얼굴을 보는 순간 무언가를 떠올린 듯 하얗게 질려 도망쳤다. 폐창고에 숨은 서윤희는 갑작스럽게 밀려드는 기억에 괴로워하며 쓰러졌고, 강백산이 일석(남성진 분)을 살해한 진범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어 서윤희는 "내가 서윤희였어. 내가 여기에 숨겨놨었어"라며 눈물을 흘렸고, 과거 자신이 숨겼던 천산화 개발서를 찾아냈다.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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