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 오른 FIFA "월드컵 3년마다 개최하자"

맹봉주 기자 2022. 12. 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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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확대와 규칙 변경.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FIFA(국제축구연맹) 지아니 안판티노 회장이 3년마다 월드컵을 개최하길 원한다. 겨울에 개최한 카타르 월드컵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후 용기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월드컵에 많은 국가들이 참가하고, 개최 주기가 짧아야 더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안판티노의 월드컵 3년 주기 개최안이 실행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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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니 안판티노 FIFA 회장(왼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참가국 확대와 규칙 변경. 여기에 개최 주기까지 줄이려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FIFA(국제축구연맹) 지아니 안판티노 회장이 3년마다 월드컵을 개최하길 원한다. 겨울에 개최한 카타르 월드컵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후 용기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FIFA 회장 임기가 2031년까지인 안판티노는 월드컵의 대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당장 4년 후 북중미 월드컵부터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우승 팀을 가리는 방식도 조금 달라진다.

이 모든 게 돈 때문이다. 월드컵에 많은 국가들이 참가하고, 개최 주기가 짧아야 더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

많은 축구팬, 선수, 각국 협회로부터 비난을 받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성공리에 마친 것도 안판티노의 자신감을 키웠다.

카타르 월드컵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보다 8억 4,000만 파운드가 증가한 62억 파운드(약 9조 7,000억 원)의 총 수익을 기록했다.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안판티노는 3년마다 월드컵을 열고, 월드컵이 없는 해에는 클럽월드컵을 만들어 진행하려 한다. 각 대륙별 컵 대회도 월드컵과 겹치지 않게 펼쳐진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반기는 분위기다. 세계 축구 주류무대에 더 자주 나설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팀들이 몰려있는 유럽과 남아메리아축구협회는 벌써부터 반대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판티노의 월드컵 3년 주기 개최안이 실행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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