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옷은 쓰레기, 사지 마!”… 2.7억명에 대놓고 말한 팝스타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2. 12. 20. 21:42
H&M 측 “적절한 승인 절차 거쳐” 반박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글로벌 스파(SPA) 브랜드인 H&M에서 내놓은 제품을 향해 “쓰레기”라며 팬들에게 사지 말 것을 종용했다. 비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억7000만명에 달한다. 불매운동을 우려한 H&M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비버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M이 올린 상품 중 어떤 것도 내 허락을 받지 않았다”며 “나를 가지고 만든 H&M 상품은 쓰레기다. 사지 말라”고 적었다.
H&M은 이날 비버의 이름을 내건 후드티와 티셔츠 등을 선보였다. 후드티셔츠에는 비버가 작년에 발표한 곡 ‘고스트’(Ghost)의 한 구절인 ‘삶보다 네가 더 그리워’(I miss you more than life)가 적혀 있다.
비버가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을 겨냥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H&M에서 자신의 이미지 등을 활용해 내놓은 신제품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팬들에게 일종의 불매운동을 종용한 것이다.
H&M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상품을 출시했다고 맞섰다.
H&M 측은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다른 모든 라이선스 제품이나 파트너십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했다.
비버는 앞서 9월, 얼굴 마비 증상을 보이는 램지헌트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019년 ‘드류하우스’라는 이름의 의류 브랜드를 론칭한 비버는 SNS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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