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장 도착·지휘시간 기재 제각각...소방 "착오"

정현우 2022. 12. 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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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하고 지휘권을 발령한 시각이 소방 보고서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나 '허위' 기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소방재난본부 측은 본부장이 차에서 내려 이동한 시간을 확인해 수정하면서 보고서 현장 도착 시각이 바뀐 것이고, 지휘권 발령 시각은 착오로 잘못 기재됐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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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하고 지휘권을 발령한 시각이 소방 보고서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나 '허위' 기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된 시간대별 소방청 주요 조치사항을 보면,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현장에서 700m 떨어진 녹사평역에 밤 11시 21분에 도착했다고 쓰여 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확보한 서울종합방재센터 구조상황보고서에서는 서울소방본부장 도착 시각이 처음엔 밤 11시 25분으로 적혔다가 이후 11시 18분, 20분 등으로 앞당겨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상황보고서엔 서울소방본부장 지휘권 발령 시각이 밤 11시 25분이라고 적혀있지만, 당시 소방 무전 녹취록에는 용산소방서장이 그 뒤에도 현장을 지휘했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소방재난본부 측은 본부장이 차에서 내려 이동한 시간을 확인해 수정하면서 보고서 현장 도착 시각이 바뀐 것이고, 지휘권 발령 시각은 착오로 잘못 기재됐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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