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5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 김지완, “최근에는 마음이 더 급했다"

박종호 2022. 12. 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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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187cm, G)이 5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지완의 활약이 반가운 이유는 김지완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을 기록했기 때문.

경기 후 만난 김지완은 "이겨서 기분 좋다. KT와 경기에서는 항상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그래서 경기 전 리바운드에 집중하자고 했는데 다 같이 리바운드도 열심히 하고 준비한 수비도 잘 돼서 이긴 것 같다"라며 승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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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187cm, G)이 5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경기에서 89-77로 승리했다.

김지완은 이날 경기에서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김지완의 활약이 반가운 이유는 김지완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을 기록했기 때문.

경기 후 만난 김지완은 “이겨서 기분 좋다. KT와 경기에서는 항상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그래서 경기 전 리바운드에 집중하자고 했는데 다 같이 리바운드도 열심히 하고 준비한 수비도 잘 돼서 이긴 것 같다”라며 승인을 전했다.

김지완은 이번 시즌 허웅(185cm, G)의 합류와 동시에 다른 역할을 맡게 됐다. 그전까지는 득점에 집중하는 역할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 조립에도 관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쉬움이 남는다. 김지완도 “KCC 이적 이후 주로 2번을 봤다. 하지만 최근에는 리딩 같은 부분도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리딩과 득점을 같이하려고 하니 잘 안 풀린 것 같다. 빨리 보완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리고 “우리 팀은 스몰 라인업을 많이 쓴다. 장점은 상대보다 빠르다. 높이에서의 문제가 있다. 그래서 항상 경기 전에 리바운드를 강조한다.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안 뺏기고 수비 리바운드 성공 이후 빠른 공격을 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며 리바운드와 빠른 공격을 강조했다.

김지완은 이번 시즌 기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오랜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래도 (김)지완이가 슛감을 찾아서 좋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지완도 “항상 기복이 있는 게 내 단점이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마음이 더 급했던 것 같다. 공격이 안 풀릴 때 다른 부분에서 도움이 돼야 했는데 슛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밸런스가 깨졌다. 오늘은 수비에 집중하고 쉬운 슈팅을 넣자고 했는데 그게 잘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슛이 안 들어가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농구에는 슛만 있는 게 아니다. 다른 부분을 통해 상대를 이길 수 있다. 그래서 다른 부분에 더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모든 선수가 그러면 팀도 더 단단해질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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