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아동성추행 논란…해당 장면 삭제

김선우 기자 2022. 12. 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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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의 최근 회차가 아동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MBC가 문제가 된 장면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지난 19일 방송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한 재혼 가정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재혼한 뒤 현 남편과 7살 딸 양육 문제로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은 딸과 놀아주던 중에 아이를 껴안거나 엉덩이에 주사를 놓는듯한 가짜 주사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문제는 아이가 싫다는 의사표현을 했음에도 계속해서 같은 행동이 이어진 것.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며 따끔하게 솔루션을 건넸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명백한 아동 성추행'이라며 항의와 프로그램 폐지 요구를 이어갔다.

그러자 뒤늦게 문제의 장면을 삭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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