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이번 전쟁 최대 격전지 동부 바흐무트 방문

서혜연 hyseo@mbc.co.kr 2022. 12. 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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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이번 전쟁 최대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달 초 바흐무트에 대해 "러시아군에 의해 불에 탄 폐허가 됐다"고 말할 정도로 시가지는 완전히 초토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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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전선 슬라뱐스크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이번 전쟁 최대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군인들을 격려하고 유공자를 포상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전선을 찾은 것은 지난 6일 슬라뱐스크 방문 이후 2주 만으로, 당시 방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월 초 폭발 사건이 일어난 크림대교 복구 현장을 찾은 이튿날 이뤄졌습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같은 날 현지 TV에 출연해 "우리 군이 바흐무트를 굳게 지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부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는 수개월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최전선으로, 최근에는 양국이 참호를 파고 포격과 기습 공격을 주고받으며 하루에도 수백 명씩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달 초 바흐무트에 대해 "러시아군에 의해 불에 탄 폐허가 됐다"고 말할 정도로 시가지는 완전히 초토화됐습니다.

러시아는 동북부 하르키우주와 남부 헤르손주에서의 대패를 만회하기 위해 동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향하는 길목인 바흐무트 공략에 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7988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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