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뜨거운 감자 '도청사 이전'...부지 최종 확정
[앵커]
내년 6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강원도에서는 최근 어디로 도청을 이전할지를 놓고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논의 끝에 중앙고속도로 춘천나들목 인근으로 신청사 부지가 결정됐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 봉의산 자락 아래 자리한 강원도청.
지난 1957년 완공돼 지은 지 65년 지났습니다.
안전 문제를 비롯해 부족한 사무공간과 주차장 등을 이유로 이전이 추진됐습니다.
앞서 최문순 강원 도정은 임기 막바지인 지난 1월, 춘천에 있는 반환 미군기지 내부로 도청을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이 들어서며 이 같은 계획은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당시 도지사와 시장, 국회의원 등이 독단적으로 부지를 선정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진태 지사 취임 후 구성된 도청사 부지선정위원회는 4개월 논의 끝에 신축부지를 결정했습니다.
위치는 중앙고속도로 춘천 나들목과 인접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 10만 ㎡ 부지.
[문일재 / 강원도 신청사 부지선정위원장 : (강원)도민 여러분, 강원 특별자치시대를 열어갈 신청사 부지는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평가항목은 접근편리성과 장래확장성 등 5개 부문.
동내면 고은리 부지가 100점 만점에 86.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사유지가 대부분이라 부지 매입비용만 760억 원.
여기에 후보에 올랐던 다른 지역 주민 반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일재 / 강원도 신청사 부지선정위원장 : 강원도와 춘천시에서는 해당(미선정)지역에 대한 지역 개발 방안도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강원도는 춘천시와 함께 기존 청사 활용과 미선정 지역 개발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논란 끝에 신청사 부지를 발표한 강원도, 2026년 첫 삽을 뜨고, 2028년 준공한다는 목표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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