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창진 KCC 감독, “보이지 않은 활약들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 … 서동철 KT 감독,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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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KT 상대로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경기에서 89-77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전창진 KCC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여유 있게 해본 경기인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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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KT 상대로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경기에서 89-77로 승리했다.
KCC는 1쿼터부터 앞서나갔다. 선봉장은 라건아였다. 라건아는 골밑, 외곽 가리지 않으며 16점을 몰아쳤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그 결과, KCC는 24-15로 앞서나갔다.
2쿼터 중반 위기도 있었다. 연이어 득점에 실패했고 실책도 나왔다. 거기에 프로스퍼에 11점을 내주며 한때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쿼터 막판 선수들의 분전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3쿼터에도 라건아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 결과, 64-55로 3쿼터를 마쳤다. 이후 KCC는 론데 홀리스 제퍼슨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고 이른 시간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후 만난 전창진 KCC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여유 있게 해본 경기인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을 잘해줬다. 특히 (라)건아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정)창영이도 양홍석 수비를 잘해줬다. (김)지완이도 슛감을 찾은 것 같다”라며 “그리고 우리가 연습 때 정성우 수비를 많이 준비했다. 정성우에게 뚫리면 이게 외곽득점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박)경상이가 투지 있게 수비 해줬다. 이런 보이지 않은 활약들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이승현은 34분을 뛰었다. 특히 1쿼터부터 3쿼터까지 1분도 휴식을 취하지 않았다. 전 감독은 “(이)승현이한테는 미안하다. 그쪽에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내가 헤매고 있다”라며 이승현에 대한 미안함도 같이 전했다.
한편, KT는 레스터 프로스퍼가 데뷔전을 치렀다.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득점은 준수했으나 라건아를 제어하지 못했다. 라건아에게 16점을 허용했다. 쿼터 막판 0-8런을 당한 KT는 15-24로 1쿼터를 마쳤다.
KT는 2쿼터 빠르게 반격했다. 프로스퍼가 혼자 11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상대 공격을 제어하며 역전했다. 하지만 쿼터 막판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고 6점을 내줬다. 그 결과, 37-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KT는 3쿼터 초반 반격했지만, 라건아를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그리고 4쿼터에도 반격하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었다. 잘하다가 못하고 잘하다 못했다. 서운한 것은 몇몇 선수가 무리해서 농구 했다. 지적했는데도 그런 부분이 나왔다. 이런 경기는 하면 안 된다. 반성하고 다시 정리해서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그리고 팬들에게 죄송한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레스터 프로스퍼가 데뷔전을 치렀다. 31점으로 공격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서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이에 서 감독은 “프로스퍼가 은노코를 대신해서 뛰었다. 체력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뛰어줬다. 수비에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공격에서는 분명히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한 경기로 판단할 수 없지만, 공격은 성공이고 수비는 미완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부분을 봐서 다른 부분도 좋아지리라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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