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가슴 커서 배우 못할 줄” 임권택과의 비화 공개 (같이 삽시다)

이주원 2022. 12. 20. 2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같이 삽시다'의 안소영이 임권택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게스트 김영란과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소영은 "저를 예뻐해주셨다. 나는 당시 학원생이었다.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밤을 새면 같이 밤을 샜다. 그런데 기억도 못하시더라. 아침되면 '네가 여기 왜 있냐. 학교 안 갔냐' 하셨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같이 삽시다’의 안소영이 임권택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게스트 김영란과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소영은 “어릴 때 가슴 생기려고 하면 아프지 않냐. 나는 중학생 때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 아버지한테 ‘가슴이 곪으려나 봐’ 했더니 고약을 사오신 거다”라고 말해 자매들 웃음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그 고약을 성냥불에 녹여서 가슴에 붙였다. 나중에 가슴이 커지고 나서 ‘고약 때문에 커졌나’ 그렇게 생각했다. 가슴이 커서 배우 못할 거라고 했지 가슴 때문에 배우 하게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임권택 감독과의 비화도 공개했다. 안소영은 “저를 예뻐해주셨다. 나는 당시 학원생이었다.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밤을 새면 같이 밤을 샜다. 그런데 기억도 못하시더라. 아침되면 ‘네가 여기 왜 있냐. 학교 안 갔냐’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성인 되고 ‘애마부인’ 배우가 됐다. 감독님이 날 보더니 ‘그 뭣이냐. 네가 글래머냐’라고 하시더라. 기가 차신 거다. ‘글래머라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안소영은 “임권택 감독님은 ‘티켓’이라는 영화에서 만났다. 그런데 베드신을 찍어야 한다는 거다. ‘감독님마저 저를 벗기시려고 하세요’ 하고 울었다. ‘다들 데서는 잘 벗는 애가 왜 그러냐’고 하시더라. 결국은 김지미 선배님이 벗으셨다. ‘네가 안 벗어? 그럼 내가 벗지’ 하시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KBS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