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임권택에 '감독님마저 나를 벗기려 하느냐'며 울어" ('같이 삽시다')

2022. 12. 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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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안소영이 임권택 감독과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원년 멤버 김영란과 함께하는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소영은 "임권택 감독님을 '티켓'이라는 영화에서 만났다. 제작자가 김지미 선생님이셨다"며 회상했다.

그는 "배드신을 찍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막 엉엉 울었다. '어떻게 감독님마저 나를 벗기시려고 하느냐'며 막 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허허, 갑갑하다' 하셨다. 다른 데서는 잘 벗는 애가 왜 나한테 와서 안 벗겠다고 하나 얼마나 황당하시겠냐"며 "결국은 김지미 선배님이 벗으셨다. '그래? 네가 안 벗어? 그럼 내가 벗지' 이러셨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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