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 복귀→연패탈출' GS칼텍스, 풀세트 끝 진땀승… 흥국생명은 연승 종료[삼산에서]

허행운 기자 2022. 12. 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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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강소휘(25)와 함께 '전통의 강호' GS칼텍스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GS칼텍스는 20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3-2(27-25, 25-18, 14-25, 18-25,15-10) 풀세트 끝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반면 흥국생명은 시즌 6연승에 도전했지만 지난 2라운드에 이어 또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혀 시즌 12승 4패, 승점 36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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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돌아온 강소휘(25)와 함께 '전통의 강호' GS칼텍스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KOVO

GS칼텍스는 20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3-2(27-25, 25-18, 14-25, 18-25,15-10) 풀세트 끝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지긋했던 3연패 늪에서 탈출해 시즌 6승째(9패)를 신고했다. 승점 19점에 도달한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다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순위 역전은 만들지 못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시즌 6연승에 도전했지만 지난 2라운드에 이어 또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혀 시즌 12승 4패, 승점 36점이 됐다.

강소휘가 우측 어깨 회전근 부상으로 이탈하며 시작된 악몽이, 강소휘의 복귀와 함께 바로 끝난 셈. 그는 이날 22득점으로 올시즌 최다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 부담을 던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24득점 뒤를 이었다. 미들블로커 문지윤까지 12점(공격성공률 63.16%)으로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부터 양 팀은 물러섬이 없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옐레나 듀오에 최근 득점력이 살아난 이주아가 득점을 쌓았고, GS칼텍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강소휘가 자신을 기다린 이유를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치고받는 흐름은 두 번의 듀스까지 이어졌고, 소중한 세트를 따낸 쪽은 GS칼텍스였다. 25-25에서 홀로 연달아 2득점을 책임지는 등 7점을 몰아친 강소휘의 수훈이었다. 1세트에만 7득점, 성공률 63.64%를 찍은 그였다.

2세트도 GS칼텍스의 흐름이었다. 초반 시소게임에서 서브에이스 포함 4점을 책임진 강소휘가 10-8 리드를 이끌며 발판을 마련했다. 조금씩 달아난 GS칼텍스는 14-10에서 나온 긴 랠리 끝 안혜진의 패스 페인트로 결정적인 점수를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점수차가 한 때 9점까지 늘어날 정도로 문제없이 리드를 지킨 GS칼텍스는 2세트까지 손쉽게 차지했다.

ⓒKOVO

이대로 물러서지 않으려는 권순찬 감독은 3세트, 김연경과 옐레나의 위치를 떨어뜨리는 포지션 변화로 수를 띄웠고 이것이 적중했다. 에이스 김연경이 3연속 득점으로 10-5 리드를 팀에 선물했고, 이후에는 4연속 득점을 또 몰아치며 이르게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만 무려 11점, 공격성공률 84.62%를 찍은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이 반격에 나섰다.

4세트도 코트는 여전히 뜨거웠다. 체력을 비축한 모마의 파워가 여전했고, 이에 맞선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의 줄다리기가 팽팽했다. 15-15 균형에서 균열이 시작됐다. 옐레나가 화끈한 득점행진과 함께 19-15로 흥국생명이 앞섰다. 이어 이주아의 다이렉트킬로 20점 고지까지 선착한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마무리와 함께 4세트의 문을 닫았다.

승패 명운이 걸린 대망의 5세트. 세트 초반 GS칼텍스가 연속 서브에이스를 올린 모마를 앞세워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상대 옐레나의 백어택 라인 오버, 김연경의 더블컨택이 얹어지며 8-4로 점수를 벌렸다. 흥국생명이 마지막까지 힘을 내며 10-12까지 GS칼텍스를 쫓았으나 권민지의 막판 결정적인 블로킹과 오픈 득점이 나오면서 혈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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