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부인' 안소영 "임권택 감독님 마저 저를 벗기려고 하시냐" ('같이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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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소영이 임권택 감독과의 베드신 에피소드를 밝혔다.
실제 "가슴이 커서 배우가 못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슴 때문에 배우가 될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는 안소영은 "임권택 감독님이 예뻐해주셨다. 그 당시 연기 학원생이었는데, 밤샘 촬영할때 커피 심부름을 자처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 '애마부인'을 찍고 배우가 된 후 임권택 감독님을 만났다는 안소영은 "끄 뭣이냐. 네가 글래머냐"라고 하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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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안소영이 임권택 감독과의 베드신 에피소드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원년 멤버 김영란과 함께하는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년멤버 김영란은 포항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함께 아침을 맞았다. 자매들 사이 한식 대가로 통하는 김영란은 오랜만에 솜씨를 발휘해 된장찌개를 끓여냈다. 또한 전날 시장에서 사온 단호박죽, 백고동찜, 콩잎, 젓갈, 소불고기까지 아침부터 잔칫상을 방불케 하는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화기애애한 식사를 하던 중 안소영은 임권택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안소영은 어린시절 2차 성징 때문에 가슴이 아팠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아버지한테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했더니, 고약을 사오셨다. 그걸 가슴에 붙였다"면서 "나중에 고약을 발라서 가슴이 커졌나 생각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 "가슴이 커서 배우가 못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슴 때문에 배우가 될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는 안소영은 "임권택 감독님이 예뻐해주셨다. 그 당시 연기 학원생이었는데, 밤샘 촬영할때 커피 심부름을 자처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 '애마부인'을 찍고 배우가 된 후 임권택 감독님을 만났다는 안소영은 "끄 뭣이냐. 네가 글래머냐"라고 하셨다고. 학생 때 만난 안소영이 성인이 된 후 확 달라진 모습이 낯설었던 것.
이어 임권택 감독의 작품 영화 '티켓'에서 다시 만난 안소영은 "베드신을 찍어야하는 상황에 '어떻게 감독님 마저 저를 벗기려고 하시냐'고 했더니, 감독님이 '허허 갑갑하다. 다른 데서는 잘 벗는 애가 왜'라고 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안소영은 결국 "김지미 선배님이 대신 벗으셨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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