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틀어도 돼요"…저작권 걱정 없는 캐럴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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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요일이 성탄절이지만 거리에서 캐럴을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작권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인데, 최근에는 저작권 걱정 없는 캐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2018년 저작권 규제가 강화되면서 카페나 헬스장 등에서 음악을 틀려면 면적에 따라 돈을 내야 하는데, 저작권료 납부 방식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고, 에너지 규제에다 소음 문제까지 얽히면서 캐럴을 트는 가게들이 자취를 감춰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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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일요일이 성탄절이지만 거리에서 캐럴을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작권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인데, 최근에는 저작권 걱정 없는 캐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배포한 크리스마스 캐럴입니다.
악뮤 이수현, 르세라핌 허윤진, 선우정아 등 8팀이 캐럴 8곡을 다채롭게 재해석해 내놨습니다.
인공지능 AI가 창작한 캐럴 음원도 등장했습니다.
음원 플랫폼 지니뮤직은 경기도 지역 상가에 이 음원들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눈앞에 두고도 길거리든 상가든 캐럴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정현/서울 양천구 : 확실히 코로나 이후로 분위기가 침체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예전보다는 덜 (들리고) 길거리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잘 안 납니다.)]
2018년 저작권 규제가 강화되면서 카페나 헬스장 등에서 음악을 틀려면 면적에 따라 돈을 내야 하는데, 저작권료 납부 방식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고, 에너지 규제에다 소음 문제까지 얽히면서 캐럴을 트는 가게들이 자취를 감춰온 것입니다.
[홍소랑/카페 주인 : 흥미를 끄는 캐럴도 없는 것 같고 진부한 것 같고. 바깥으로 나가는 건 문제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정확한 내용은 저희가 (듣지 못했습니다.)]
서울시향이 코로나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살리려 저작권이 만료된 캐럴을 다시 연주해 공개했는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며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껴 보고 소외된 이웃도 돌아보는 성탄의 참 의미를 생각해볼 때입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VJ : 신소영)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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