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민원인들…"눈 안 치워?" 때리고, "여권 왜 이래" 또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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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공무원들이 민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20일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50대 남성 A씨가 봉명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4명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때렸다.
이에 천안시는 A씨의 민원 접수한 뒤 제설 작업을 실시했고, 염화칼슘 다섯 포를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지난 9일 천안시 직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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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공무원들이 민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20일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50대 남성 A씨가 봉명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4명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때렸다.
자신의 민원을 처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이는 오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행정복지센터 등에 인도와 이면도로에 쌓인 눈을 치워달라는 민원을 넣었다. 이에 천안시는 A씨의 민원 접수한 뒤 제설 작업을 실시했고, 염화칼슘 다섯 포를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그러나 A씨는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걸로 생각하고 이같이 범행했다.
경찰은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9일 천안시 직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다른 자치단체에서 발급받은 여권에 불만을 품은 50대 B씨가 행정복지센터에서 난동을 부렸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B씨는 당시 1~3층까지 고성을 지르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를 말리려던 공무원에게 폭력을 가했다. 당시 20대 공무원은 B씨로부터 뺨을 맞고 충격으로 2~3m 뒤로 나가떨어졌다.
출동한 경찰관이 민원실에 도착하고 나서야 난동은 끝났다. 경찰은 B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천안시공무원노조는 성명을 통해 "공무원 폭행 사건에 대해 매우 우려를 표한다"며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공무원의 인권을 짓밟은 가해자를 철저히 수사하여 엄정하게 처벌해 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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