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겨울 이적 시장 흔들 것"…미국이 주목한 이정후

문상혁 기자 2022. 12. 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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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가 곧바로 MLB 홈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바람의 손자', 그리고 '한국 최고의 타자'로 소개하면서 내년 겨울, 이정후가 이적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가 가장 주목한 장면입니다.

[MBC 스포츠 중계 : 지금 이 타격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피하면서 치기?]

골프를 치듯 공을 피하면서 퍼올렸는데 기어이 안타를 만들어냅니다.

메이저리그 전설,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빗대며 "이런 능력이 마음에 든다면, 이정후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O의 슈퍼스타', '바람의 손자' 화려한 수식어로 이정후를 말한 메이저리그지만 유심히 지켜본 건 따로 있습니다.

올 시즌, 627타석에 나서 삼진은 고작 32개.

타석 대비 삼진 비율 5%로, 범위를 8%로 넓혀봐도 100타석 이상 치른 선수 가운데, 이 안에 드는 건 이정후뿐입니다.

뛰어난 선구안을 치켜세우면서 미국 리그의 빠른 공도 잘 대처할 수 있는 타자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정후/키움 (지난 11월) : 해외 진출 같은 경우에는 단장님하고 구단하고 잘 이야기… 아직 안 해봤는데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우리 야구 최고 선수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키움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

하루 만에 이 말을 메이저리그가 받으면서 벌써 내년 겨울 이적시장이 들뜨고 있는데 다만 다음 시즌을 뛰면 해외 진출을 위한 조건인 일곱 시즌을 채우지만, 키움 구단의 허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키움은 "도전 의지와 생각을 존중한다"라며 내년 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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