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겨울 이적 시장 흔들 것"…미국이 주목한 이정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가 곧바로 MLB 홈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바람의 손자', 그리고 '한국 최고의 타자'로 소개하면서 내년 겨울, 이정후가 이적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가 가장 주목한 장면입니다.
[MBC 스포츠 중계 : 지금 이 타격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피하면서 치기?]
골프를 치듯 공을 피하면서 퍼올렸는데 기어이 안타를 만들어냅니다.
메이저리그 전설,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빗대며 "이런 능력이 마음에 든다면, 이정후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O의 슈퍼스타', '바람의 손자' 화려한 수식어로 이정후를 말한 메이저리그지만 유심히 지켜본 건 따로 있습니다.
올 시즌, 627타석에 나서 삼진은 고작 32개.
타석 대비 삼진 비율 5%로, 범위를 8%로 넓혀봐도 100타석 이상 치른 선수 가운데, 이 안에 드는 건 이정후뿐입니다.
뛰어난 선구안을 치켜세우면서 미국 리그의 빠른 공도 잘 대처할 수 있는 타자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정후/키움 (지난 11월) : 해외 진출 같은 경우에는 단장님하고 구단하고 잘 이야기… 아직 안 해봤는데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우리 야구 최고 선수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키움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
하루 만에 이 말을 메이저리그가 받으면서 벌써 내년 겨울 이적시장이 들뜨고 있는데 다만 다음 시즌을 뛰면 해외 진출을 위한 조건인 일곱 시즌을 채우지만, 키움 구단의 허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키움은 "도전 의지와 생각을 존중한다"라며 내년 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내년 석가탄신일이 토요일?"…내년 빨간날 총정리해보니
- 남수단 대통령 생방송 중 소변 실수…현장 취재 언론인들 실종
- "못생겼다" "뚱뚱하다"…여군 상관 모욕한 20대 장병 '집유'
- 인스타서도 호날두 제쳤다…메시 사진, 하루 만에 '좋아요' 5100만개
- '음주운전 사고' 이루 "변명의 여지 없어, 활동 중단 후 자숙"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