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수형자 사회 복귀 지원···서울동부구치소 '따손 카페'

2022. 12. 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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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법무부는 수형자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윤세라 앵커>

서울동부구치소 민원실에 특별한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따손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김민아 기자>

'따손 카페' 개점식

(장소: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현장음> "1,2,3 커팅!"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동부구치소.

1층 민원실 한 켠, '따뜻하게 손 잡아주는 사회'라는 뜻의 '따손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직업훈련을 거쳐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수형자들이 매장을 운영하고, 기술을 익혀 사회로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수형자 사회복귀 종합지원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법무부는 직업훈련과 외부통근형 교도작업을 담당하고, 사단법인 제로캠프가 카페운영과 전문가 기술지도, 창업지원을 지원하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정착 초기단계 숙식제공과 생활지도를 맡아 3개 기관의 협업으로 진행됩니다.

녹취>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어떻게 국민들께 조금 더 좋은 교정 서비스를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카페를 만드는 취지 자체가 교정공무원으로서 하려는 교정이라든가 교화라든가, 수형자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기본 임무 중에 하나거든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따손카페 개점에 도움을 준 법무보호복지공단 관계자와 최불암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최불암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도 따손카페가 수형자 사회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최불암 / (사)제로캠프 이사장

"따손카페가 문을 여는데, 이 카페가 차 한잔과 대화, 또 오해도 풀고, 사랑도 있겠고, 용서, 이런 부분들이 다 여기서 해결될 수 있겠다 하는 어떤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이어 수형자들이 만든 음료를 시음하고, 카페 내부를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기념촬영을 끝으로 개점식 행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법무부는 따손 카페 개점으로 수형자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경제적 자립 가능성을 높여 재범을 방지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종석)

또, 앞으로 따손 카페 1호점이 안정화되면 대도시 대형 교정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민아 기자 minachu@korea.kr

법무부는 엄정하면서도 인권을 보호하는 따뜻한 법무행정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인데요, 이제 사회로 돌아올 수형자들이 이 곳, 따손 카페에서 삶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길 기대해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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