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크바이리 33점' 삼성화재, 7연패 수렁 탈출…한국전력 5연패

이상필 기자 2022. 12. 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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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가 7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는 33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13-11에서 이크바이리, 김준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서브에이스와 이크바이리의 공격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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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7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5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2-25 25-20 25-21)로 승리했다.

7연패를 끊은 삼성화재는 3승13패(승점 11)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6위 KB손해보험(4승10패, 승점 12)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5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6승9패(승점 19)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는 33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김정호는 16점, 김준우는 9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타이스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는 등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1세트 초반에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13-11에서 이크바이리, 김준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서브에이스와 이크바이리의 공격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신장호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보탠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17로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세트 중반까지 15-15로 맞섰지만, 서재덕의 시간차와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서재덕의 블로킹과 타이스의 공격 득점까지 보태며 19-15로 달아났다. 삼성화재의 추격을 저지한 한국전력은 2세트를 25-22로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원점에서 시작된 3세트. 삼성화재가 다시 힘을 냈다. 이크바이리의 강서브와 후위 공격으로 기세를 올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범실을 남발하며 18-1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김준우의 블로킹까지 보탠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중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신장호와 이호건은 서브 득점으로 기세를 올렷고, 김준우는 블로킹 득점을 보탰다. 결국 4세트도 삼성화재가 25-21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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