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1일) 출근길 비상… 중부 ‘눈’·남부 ‘어는 비’

김민경 2022. 12. 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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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낮부터 추위는 살짝 누그러졌습니다.

이제 좀 다닐만하다 싶더니 또 다시 눈이 문제입니다.

내일(21일) 새벽부터 전국에 많은 눈, 또는 비가 내립니다.

출근시간 넉넉하게 잡으시고, 특히 미끄러운 도로에서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자세한 날씨 전해드립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새벽, 눈과 비를 머금은 구름대가 서해를 거쳐 수도권으로 유입됩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눈과 비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눈과 비는 지역에 따라 엇갈립니다.

지난 13일, 2도가량의 기온 차로 충북 괴산에는 폭설이, 인접한 충북 청주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도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수도권과 강원, 충북, 경북 북부에는 눈이, 경기 남부와 충남, 전북 일부에는 진눈깨비가, 기온이 높은 전남과 경남, 제주에는 비가 예상됩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최대 15cm 이상, 서울과 인천, 중부 내륙에는 2에서 8cm, 충청과 전북 동부, 영남 내륙에는 1에서 3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어는 비' 가능성이 큽니다.

어는 비는 영상권의 대기에서 비로 내리다, 차가운 지면에 닿자마자 빗방울이 어는 현상입니다.

내리는 즉시 얼기 때문에 대비할 시간이 없어 일반적인 빙판길보다 위험합니다.

3년 전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는 연쇄 추돌 사고로 7명이 숨지고, 차량 47대가 파손됐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게 될 경우 운전자는 육안으로 사전에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는 비는 새벽 5시에서 아침 8시 사이가 가장 위험할 거로 예상됩니다.

표면 온도가 낮은 교량과 터널 부근, 고가도로가 특히 위험합니다.

출근 시간대 눈과 어는 비가 집중되는 만큼 자가 운전은 반드시 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김지혜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민경 기자 (kimmi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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