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월드컵 트로피 사랑...'침대에서 같이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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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와 트로피와 함께 꿀잠을 잤다.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치르는 메시는 본선 동안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 우승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메시는 비행기에 내릴 때부터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하면서 국민들과 기쁨을 공유했다.
최근 들어 세계적 스타들이 각자가 들어올린 트로피, 개인 수상과 함께 침대에서 꿀잠을 자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메시도 이를 따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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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오넬 메시와 트로피와 함께 꿀잠을 잤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겼다. 이후 승부차기가 진행됐고 아르헨티가 4-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대관식으로 마무리됐다.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치르는 메시는 본선 동안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 우승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압도적인 개인 기량과 영향력으로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이끌었고 프랑스와 결승에선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또 맹활약했다.
FIFA는 메시를 POTM으로 뽑았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도 수상 자격이 있지만 우승에 공헌한 메시를 더 높게 평가한 듯 보였다. 이로써 메시는 대회 5번째로 POTM 트로피를 차지했다. 메시는 멕시코전을 시작으로 16강 호주전, 8강 네덜란드전,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POTM을 수상한 바 있다.
결승에서도 POTM이 됐다. 토너먼트 모든 경기에서 POTM에 뽑힌 것이다. 역대 최초의 일이다. 아르헨티나가 치른 7경기 중 5경기에서 POTM을 받은 것이기도 하다. 메시가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했는지 알 수 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에 선정된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30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도 최전성기 기량을 유지한 메시는 이번 대회 최고 선수였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로 금의환향했다. 트로피를 들고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구성원들과 함께 고향에 돌아왔고 모든 국민들이 환호를 보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만큼 진심으로 영웅들을 맞이했다. 메시는 비행기에 내릴 때부터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하면서 국민들과 기쁨을 공유했다.
자신의 SNS에 침대 위에서 트로피와 함께 하는 사진을 올렸다. 최근 들어 세계적 스타들이 각자가 들어올린 트로피, 개인 수상과 함께 침대에서 꿀잠을 자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메시도 이를 따라한 것이다. 이런 사진을 보통 올리지 않는 메시인데 월드컵 우승은 다른 때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온 것처럼 보였다.
사진=메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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