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도전' 이정후 "KBO 슈퍼스타 온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키움의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예고한 뒤 곧바로 미국 현지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내년 FA 시장을 뒤흔들 선수'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BO리그 최고 타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을 장식했습니다.
빅리그 진출 의사를 밝힌 지 단 하루만입니다.
이정후를 "내년 FA 시장을 뒤흔들 선수"로 꼽고, 오타니, 마차도 등과 함께 주목해야 할 영입 대상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또 지난 6월, 이정후가 LG전에서 선보인 묘기 같은 안타 영상을 소개하면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비교하는가 하면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의 유래까지 설명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정후/키움 (지난 7월)] "제일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김)하성이 형도 지금 미국에 가서 잘하고 있고 많은 조언도 듣고 있기 때문에 미국(진출)이 좀 더 생각이 있긴 합니다."
이정후의 경기력도 구체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힘과 정교함에 선구안까지 갖춰 다른 KBO 출신 타자보다 적응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실제 이정후는 2017년 데뷔 이래 단 한 번의 퇴보 없이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매년 최상급 타율을 유지하면서도 장타력은 키우고 삼진은 줄이는 초인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내년 3월 WBC 무대는 사실상 이정후의 쇼케이스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라웃과 오타니, 그리고 오늘 참가를 선언한 커쇼까지.
정상급 메이저리거들이 총출동하는 무대에서 이정후도 경쟁력을 증명하게 됩니다.
[이정후/키움] "선수라면 태극 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는 순간 좀 달라지거든요. 경기장에서 전투력도 좀 달라지고…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BO 역사상 최고 타율을 기록하고 MVP를 거머쥔 뒤 마침내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
생애 첫 WBC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 수 있을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WBC를 기대할 이유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MBC 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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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관순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7978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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