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간절했다...'GOAT' 메시, 침대에서도 WC 트로피 품고 행복 만끽!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오넬 메시(35,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트로피를 품은 사진을 공개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메시를 위한 경기였다. 메시는 전반 21분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35분에는 기점 역할로 앙헬 디 마리아의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2-2로 진행되던 연장 후반 4분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의 슈팅이 막히자 다시 밀어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메시는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며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에게 월드컵 트로피는 유일하게 들어보지 못한 우승컵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의 대회에서 최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코파 아메리카마저 정상에 올랐다. 남은 건 월드컵 단 하나였다. 더욱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라스트 댄스를 선언하면서 트로피를 향한 마음은 더욱 간절했다.
메시는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의 세레머니를 재현했다. 아르헨티나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했던 대회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이었다. 당시 우승의 주역이 마라도나였다. 후계자로 평가받았던 메시가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마라도나의 뒤를 성공적으로 이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선수단과 함께 20일 고국으로 돌아갔다. 많은 국민들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모여 선수단의 귀국을 환영했다. 메시는 월드컵 트로피를 손에 들고 전용기에서 내렸고 이후 퍼레이드에 참여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메시의 트로피 사랑은 집에서도 이어졌다. 메시는 자신의 SNS에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쉬는 순간까지도 우승컵을 놓지 않으며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 = 메시 SNS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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