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부터 취업지원까지..대학가 메타버스 활용 무궁무진

<앵커>
요즘 가상 공간, 이른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학에서도 학생들의 수업부터 취업 교육, 가상 캠퍼스 구축까지 메타버스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메타버스 속 캐릭터가 캠퍼스를 안내하며, 자신의 이력도 소개합니다.

이 메타버스 공간과 캐릭터를 구축한 건 뷰티 산업 관련 전공을 하는 대학생입니다.

취업을 앞두고 경쟁력을 갖추고자 메타버스 강의를 수강했는데, 화장품 산업에서의 활용도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유림 / 서원대학교 바이오코스메틱학과 4학년
"마케팅이나 홍보 자료 등에서는 메타버스를 이용해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고객들에게 설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이것을 배워두면 나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이 대학은 산학협력단부터 취업지원센터까지, 교과 외 영역으로 메타버스 강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취업에 필수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메타버스 구축 능력을 더해 경쟁력을 갖추게 하기 위한 겁니다.

<인터뷰> 박시현 / 서원대학교 메타버스 포트폴리오 스쿨 PM
"다양한 학과에서, 기업에서 요구를 하고 있거든요. 아이들이 메타버스라고 하는 플랫폼을 잘 활용해서 자신만의 브랜딩을 했으면 좋겠다."

1980년대 옛 캠퍼스의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된 메타버스 공간에서 건물을 누르자 학교 역사를 담은 다양한 사진이 나타납니다.

국내 최초로 대학 기록 자료를 디지털로 전환해 학교 역사를 보존하는 메타버스 교육역사관을 구축한 겁니다.

여기에 체험형 이해가 중요한 역사 교육에도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해, 교원 양성 과정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준 / 청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
"특히 현재 존재하지 않고 있는 과거의 사실을 다루는 역사 수업에서, 특히 어린 학생들, 어린아이들을 다뤄야 하는 교대에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학교의 역사를 다루는 것에 있어서도..."

학교 역사 보존부터 수업과 취업 강좌까지, 대학에서 메타버스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