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파행..옛 본관 철거 갈등 여파

홍우표 2022. 12. 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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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의회의 여야 동수 의석이 견제의 황금률이 아닌 파행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회는 오늘(20) 본회의를 열어 옛 청주시청사 본관 철거비용이 들어간 기금운용계획안과 2023년도 본예산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의 등원 거부로 파행됐습니다.

<리포트> 당초 청주시의회는 본회의에서 본예산을 가결 처리하고 옛 본관 철거비용이 포함된 기금운용계획안만 분리해 부결시킬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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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의회의 여야 동수 의석이 견제의 황금률이 아닌 파행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회는 오늘(20) 본회의를 열어 옛 청주시청사 본관 철거비용이 들어간 기금운용계획안과 2023년도 본예산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의 등원 거부로 파행됐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청주시의회는 본회의에서 본예산을 가결 처리하고 옛 본관 철거비용이 포함된 기금운용계획안만 분리해 부결시킬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던 본회의는 개회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측 모 의원이 표결에 참석하려고 하자 동료의원이 등원을 막아선 것입니다.

여/야 동수인 청주시의회 구조상 이 의원의 한표는 모든 것을 좌우하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본회의장에 등원하지 않아 본회의는 파행됐습니다.

그 사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기금에 대해 원안처리에 동의하면 옛 본관 철거 여론조사와 문화재청의 협의를 거쳐서 예산을 집행하겠다는 협상안을 내 놨습니다.

이범석 시장과 김병국 의장의 각서로 약속하겠다는 것입니다.

박노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에도 본예산에 기금을 수정동의안을 내달라는거에요. 결국 수정동의안을 내달라는 것은 기금을 삭감해 달라는 얘기인데 그렇게 되면 저희는 명분이 없잖아요."

민주당은 옛 본관철거비용을 삭감한 수정안을 내자며 맞섰습니다.

철거비용 반영 여부는 내년 추경에 논의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완희 민주당 원내대표
"문화재청과의 협의가 기본전제조건으로 꼭 이 것을 하고 행정적 절차를 이행을 하고 예산편성을 하는 게 맞다라고 보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옛 본관철거비용에 대한 처리방향을 놓고 지리한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만약 올해 안에 열리는 원포인트 의회에서조차 이 같은 파행이 빚어지면 사상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맞게 됩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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