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 라건아, KCC에 승리 안겨...KT 프로스퍼는 31점 분전

전주/최서진 2022. 12. 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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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라건아가 KT의 골밑을 지배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89-77로 승리했다.

라건아는 KT의 새 외국선수 레스터 프로스퍼를 상대로 골밑에서 힘의 우위를 점했고, 3점슛을 터트리는 등 위엄을 뽐냈다.

라건아는 아노시케를 상대로 골밑에서 연속으로 득점했으며, 수비 리바운드만 6개를 잡아내며 KT의 공격 기회를 뺏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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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최서진 기자]KCC의 라건아가 KT의 골밑을 지배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89-77로 승리했다. KCC는 11승 13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KT는 7승 15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라건아가 코트를 지배했다. 라건아는 KT의 새 외국선수 레스터 프로스퍼를 상대로 골밑에서 힘의 우위를 점했고, 3점슛을 터트리는 등 위엄을 뽐냈다. 1쿼터에만 16점을 넣은 라건아는 KCC에 24-15의 리드를 안겼다.

KCC는 2쿼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프로스퍼와 이두원에게 골밑 득점을 연이어 허용하며 31-32로 역전당했다. 6점 차(31-37)까지 벌어진 상황에 교체로 들어간 이근휘가 3점슛을 꽂아 분위기를 끊었다. 이어 제퍼슨이 KT의 수비 사이를 돌파하며 덩크슛을 성공했고, 김지완과 정창영도 힘을 보태며 40-37로 다시 전세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KCC는 3쿼터에 격차를 벌렸다. 쿼터 초반 KT의 연속 득점에 역전 당했지만, 허웅의 자유투 득점과 이승현의 연속 점퍼로 48-46으로 재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라건아가 다시 득점에 불을 뿜으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라건아는 아노시케를 상대로 골밑에서 연속으로 득점했으며, 수비 리바운드만 6개를 잡아내며 KT의 공격 기회를 뺏었다. 라건아는 3쿼터만에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30점 13리바운드)을 완성했다.

KCC는 4쿼터에 KT를 더욱 몰아붙였다. 허웅의 점퍼 득점으로 시작한 KCC는 제퍼슨의 돌파, 김지완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두 자리 점수 차(71-58)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6분 17초 전 허웅이 3점슛을 성공, 4분 27초 전에는 김지완이 3점슛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이후 양 팀은 주축선수들을 모두 빼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KCC는 라건아(30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허웅(1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지완(1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KT는 프로스퍼(31점 4리바운드)의 개인 공격에만 의존하기 급급했다. 4쿼터에는 프로스퍼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공격이 정체 상태가 되면서 힘을 잃었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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