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100만원 벌었다” 연말 ‘깜짝 용돈’에 들썩, 무슨일?

2022. 12. 20.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씨는 "100만원 용돈을 깜짝 선물로 받는 기분이다. 예상 못했는데 이런 시기에 현금배당이 어디냐"며 "이제 주가도 좀 올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NHN의 전자결제 사업을 담당하는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 19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 결정을 깜짝 발표했다.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1.2% 증가한 8290억원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3RF]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 NHN한국사이버결제 주식 5000주를 들고 있는 투자자 A씨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의 현금배당으로 100만원을 손에 쥐게 됐다. A씨는 “100만원 용돈을 깜짝 선물로 받는 기분이다. 예상 못했는데 이런 시기에 현금배당이 어디냐”며 “이제 주가도 좀 올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NHN의 전자결제 사업을 담당하는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 19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 결정을 깜짝 발표했다. 올해 12월31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총 77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내년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4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현금배당은 지난 2019년도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배당금 총액은 49억8600만원이었다. 이후 2020년도와 2021년도에는 각각 1주당 0.07주, 0.12주를 배당하는 주식배당을 실시했다.

때문에 당초 종목토론방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주식배당을 예상할 뿐 현금배당을 기대하는 목소리는 드물었다. 주주들로선 3년 만에 깜짝 배당으로 현금을 손에 쥐게 된 셈이다.

박준석 NHN한국사이버결제 대표이사는 “올해도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주와의 성과 공유를 위해 현금배당을 이르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3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액. [NHN한국사이버결제 자료]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1.2% 증가한 829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4.2% 늘어난 455억원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쇼핑몰, 배달앱, 중고거래 플랫폼, OTT 등 온라인 가맹점에서의 결제 증가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오프라인 거래대금 반등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3분기에는 해외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주요 해외 고객사인 외제차와 온라인 여행·레저 서비스(OTA), 명품 업종의 거래대금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해외 가맹점이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높은 만큼 해외 가맹점의 결제액 증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

[123RF]

앞서 NHN한국사이버결제는 국내외 자동차 시장의 온라인화 흐름에 맞춰 예약부터 구매, A/S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지난 2017년 온라인으로 완성차를 판매하는 테슬라의 국내 결제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BMW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신차 온라인 예약금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의 국내 결제 서비스사로 선정돼 한국 고객에게 원화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월 거래대금은 3조원 이상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분기 거래대금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10조원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joz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