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레알 유니폼 입나…‘벤제마와 스타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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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팀 동료 베다트 무리키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마요르카 지역지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20일(한국시간) "코소보 출신 공격수 무리키는 많은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와의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장 큰 클럽은 레알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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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이강인의 팀 동료 베다트 무리키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마요르카 지역지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20일(한국시간) “코소보 출신 공격수 무리키는 많은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와의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장 큰 클럽은 레알이다”라고 보도했다.
피지컬이 강점인 공격수다. 무리키는 194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에 특히 능하며 연계도 준수하다. 지난 겨울 마요르카에 임대돼 곧바로 주전이 됐고, 16경기 5골 3도움으로 팀의 극적인 잔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를 인정받아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 완전 이적에도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12경기밖에 출장하지 않았지만 8골 1도움으로 이미 지난 시즌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헤더와 페널티킥 골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발을 활용한 득점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강인과의 호흡도 좋다. 이번 시즌 이강인이 마요르카의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요소 중 하나는 무리키와의 호흡이었다. 시즌 초반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무리키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는 방식은 팀의 안정적인 득점을 책임지는 일종의 ‘킬러 패턴’이었다.
많은 클럽들이 무리키를 주시하고 있다. 비록 빅클럽의 주전급으로 평가받기에는 부족하지만, 핵심 공격수의 ‘백업’으로 활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자원이다. 강점이 제공권이기 때문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날 득점을 노릴 때 필요한 유형의 스트라이커이기도 하다.
레알도 비슷한 고민이 있다. 레알은 이번 시즌 주전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잦은 부상으로 최전방 자리에 골머리를 앓았던 바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용병술로 위기를 헤치는 데는 성공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레알이 무리키를 노리는 이유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템포’,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등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28세 무리키의 열렬한 팬이다. 체력과 골 결정력 면에서 벤제마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하며 무리키의 레알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레알이 원하느냐는 둘째 문제다. 마요르카 입장에서 판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잔류를 목표로 해야 할 팀에서 핵심 스트라이커 판매는 ‘자폭’이나 다름없다. 마요르카 역시 4,000만 유로(약 547억 원)의 이적료를 고수하며 무리키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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