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가장 치열한 전투 현장 동부 바흐무트 방문(종합)

유세진 기자 2022. 12. 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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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바흐무트를 방문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무실이 20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바흐무트는 도시를 지키려는 우크라이나군과 공격하는 러시아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는 현장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 병사들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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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이나군이 10개월 사수해 러軍 목표 좌절시킨 1등 공신 도시
함락됐다면 우크라군 보급로 끊기고 주요 거점도시들 공격당했을 것
러 비밀 군사회사 바그너그룹 용별이 바흐무트 공격 주도

[헤르손=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최근 탈환한 헤르손을 방문해 군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2022.11.14.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바흐무트를 방문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무실이 20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바흐무트는 도시를 지키려는 우크라이나군과 공격하는 러시아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는 현장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 병사들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초 바흐무트를 점령하려는 러시아군의 시도로 바흐무트가 폐허로 변했다며, 러시아군이 파괴한 바흐무트는 이제 불타버린 폐허가 됐다고 말했었다.

바흐무트는 거의 10개월이 다 돼 가고 있는 전쟁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동부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 지방을 점령하려는 모스크바의 목표를 좌절시키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곳이다.

바흐무트가 러시아군에 함락됐다면 우크라이나군의 보급선이 끊기고,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방의 우크라이나군 주요 거점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비안스크로 진격할 수 있게 됐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자들은 2014년부터 도네츠크와 인근 루한스크 지방 일부를 장악하고 있다.

바흐무트에서는 러시아의 비밀 군사회사인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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