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라건아 30점 13리바운드’ KCC, KT에 3연패 선사

KCC가 KT 상대로 승리했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경기에서 89-77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라건아였다. 혼자 3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거기에 허웅도 중요한 순간 득점하며 14점을 올렸다.

1쿼터, KCC 24–15 KT : 16점을 몰아친 라건아
KCC는 1쿼터부터 앞서 나갔다. 선봉장은 라건아였다. 상대 골밑에 하윤기와 레스터 프로스퍼가 있었지만, 밀리지 않았다. 경기 첫 득점을 바스켓 카운트로 올렸다. 이후 KCC는 허웅의 속공 득점과 라건아의 3점슛으로 8-2를 만들었다. 이후 김영환과 프로스퍼에게 실점하며 동점이 됐지만, 라건아가 바스켓 카운트와 3점슛을 추가하며 14-10이 됐다.

이에 KT도 반격했다. 프로스퍼가 라건아의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획득했다. 비록 1구는 놓첬지만, 2구는 성공했다. 이후 정창영에게 돌파 득점을 내줬지만, 하윤기의 세컨드 찬스 득점과 정성우의 돌파 득점을 추가하며 추격했다.

하지만 쿼터 종료 2분 8초 전에 나온 정성우의 득점이 마지막 득점이었다. 라건아, 김지완, 전준범에게 실점했고 쿼터 종료 0.6초 전 아노시케가 라건아에게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까지 허용했다. 그 결과, 0-8런을 허용했고 점수는 15-24가 됐다.

2쿼터, KCC 40–37 KT : 전반전에만 19점을 기록한 프로스퍼
하지만 KT는 2쿼터 초반을 통해 빠르게 반격했다. 프로스퍼의 포스트업으로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지완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포로스퍼가 7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하윤기의 속공을 더하며 26-29까지 추격했다. 라건아에게 포스트업 득점을 내줬지만, 프로스퍼의 자유투와 아노시케의 세컨드 찬스 득점 그리고 이두원의 앨리웁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아노시케의 훅슛과 김동욱의 3점슛을 추가하며 더 달아났다.

이에 KCC는 작전 타임을 신청했다. 작전 타임 이후 첫 공격에서 3분 40초 만에 득점이 나왔다. 거기에 프로스퍼의 공격자 파울을 유도했고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덩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T도 작전 타임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다.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는 정성우의 트레블링이 나왔다. 수비에서는 김지완과 정창영에게 돌파 득점을 내줬다.

3쿼터, KCC 64–55 KT : 3쿼터를 지배한 라건아
3쿼터 초반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KT에서는 정성우와 하윤기가 득점하며 추격했다. 허웅과 이승현에게 실점했지만, 박지원과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그리고 43-46 상황에서는 프로스퍼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KCC도 빠르게 반격했다. 이승현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라건아가 블록슛 이후 속공까지 성공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점수는 50-46이 됐다. 거기에 허웅의 3점슛과 라건아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추가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위기도 있었다. 쿼터 후반 슈팅이 연이어 실패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라건아가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반격했다. 이후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에 바스켓 카운트까지 더했다. 쿼터 종료 8초 전 박경상의 자유투 득점을 더한 KCC는 64-53을 만들었다. 다만 쿼터 종료 직전 정성우에게 실점했다.

4쿼터, KCC 89–77 KT : 이른 시간 결정난 승부
하지만 이미 KCC는 분위기를 탔다. 허웅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프로스퍼에게 실점했지만, 제퍼슨과 김지완이 득점했다. 거기에 허웅의 3점슛을 추가한 KCC는 76-6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제퍼슨과 김지완의 3점슛이 나왔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그러자 KT는 작전 타임을 신청했고 외국인 선수를 모두 빼고 하윤기와 이두원을 동시에 기용했다. 그리고 KCC도 로테이션을 통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킨 KCC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