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감독의 감탄 "악조건 극복한 황선우, 천재는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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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수영대표팀 총감독이 악조건을 뚫고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2연패를 달성한 황선우(19‧강원도청)의 기량에 박수를 보냈다.
이정훈 감독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황선우가 대회 2연패를 이루고, 다른 선수들도 좋은 기록을 내면서 내년 중국 항저우에서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에 대해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2022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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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정훈 수영대표팀 총감독이 악조건을 뚫고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2연패를 달성한 황선우(19‧강원도청)의 기량에 박수를 보냈다.
이정훈 감독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황선우가 대회 2연패를 이루고, 다른 선수들도 좋은 기록을 내면서 내년 중국 항저우에서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에 대해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2022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한국 수영은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럿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남자 200m 자유형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고, 남자 800m 계영은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4위를 마크했다. 여자 혼계영 200m와 남자 접영 100m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썼다.
이 감독은 "여러가지로 대회 준비가 어려웠는데 선수들의 각오가 남달라 미래를 기대할만한 좋을 결과를 냈다"면서 "전락종목인 남자 800m 계영은 세계수준으로 향상한 모습을 보였다. 좀 더 신경쓰면 더 좋은 성과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더불어 이정훈 감독은 한국 수영의 간판인 황선우의 2연패를 주목했다. 황선우는 예선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8위로 힘겹게 결선에 올라 8번 레인에서 경기를 치렀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황선우는 결선에서 1분39초72로 8명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의 기록은 새로운 아시아 기록으로 2009년 파울 비더만(독일)이 달성한 세계기록(1분39초37)에도 불과 0.35초 뒤진 좋은 기록이다.
이 감독은 "사실 선수가 힘들다고 하면 결선을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황선우 선수가 결선 무대를 뛰고 싶다고 말해 경기 출전을 결정했다"며 "경기가 끝나고 기록에 놀랐다. 천재는 천재라고 느꼈다"고 감탄했다.
이정훈 감독은 황선우의 기량 향상에 대해 "해외 전지 훈련을 통해 턴과 돌핀 능력이 향상됐다. 특히 대회를 치르면서 새로운 기술들이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해외훈련을 비롯한 여러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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