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노조, 성평등언론실천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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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SBS본부가 성평등언론실천상을 신설했다.
류란 SBS본부 공정방송실천위원장은 "최근 미디어 업계에선 성평등 저널리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이지만, 어떤 콘텐츠가 성평등한지, 실천적 방법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 경우가 있다"며 "젠더 이슈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부딪치게 되는 고민, 딜레마 상황에 대한 대처 등 구체적인 경험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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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SBS본부가 성평등언론실천상을 신설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선정하는 한국기자상(이달의 기자상), 사내 특종상 등 언론현업단체나 언론사 내에서 수여하는 여러 언론상이 있지만, 개별 언론사 노조가 젠더 영역에 특화한 언론상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0일 성평등언론실천상 후보작 모집을 마친 SBS본부는 이달 중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인지 감수성 향상에 기여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성평등한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한 ‘조합원’도 선정 대상이다. 기자, PD 직군 외에도 영상취재와 편집, CG 제작, 아나운서 등 모든 방송사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데 ‘성평등 저널리즘의 실천은 특정 직군이 아닌 모두가 해당되는 것’이라는 의미 전달이 필요하다는 고려 때문이다.
류란 SBS본부 공정방송실천위원장은 “최근 미디어 업계에선 성평등 저널리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이지만, 어떤 콘텐츠가 성평등한지, 실천적 방법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 경우가 있다”며 “젠더 이슈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부딪치게 되는 고민, 딜레마 상황에 대한 대처 등 구체적인 경험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수상자 발표 이후 SBS본부는 내년부터 1년에 두 차례 성평등언론실천상 시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 위원장은 “수상작을 결정하는 자체만큼이나 수상 소감을 듣고 조합원들에게 널리 공유하는 절차가 중요한, 다소 특별한 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자 위치한 자리에서 성평등 저널리즘 실천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한번쯤 고민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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