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25만톤 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 박차…규제 샌드박스 승인

신성우 기자 2022. 12.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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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연합뉴스]

SK E&S가 세계 최대 규모 '보령 블루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SK E&S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20일) 개최한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청정수소 생산 및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운영 건에 대해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은 약 5조원을 투자해 충남 보령LNG터미널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 연간 25만톤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실증특례를 공동 신청한 바 있습니다.

두 회사는 블루수소 생산, 액화 공정에 LNG냉열을 활용하기 위해 LNG 배관을 블루수소 플랜트 내에 도입해야 하는데 관련 설치, 검사 기준이 없어 활용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 실증특례 승인으로 보령 블루수소 사업 내 LNG냉열 활용이 가능해져 블루수소를 대량 생산할 길이 열린 것입니다.

한편, 산업부는 2019년 규제 샌드박스 도입 이후 누적 327건의 과제를 승인해 약 1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866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미래산업 발전 단계별로 제도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찾는 미래전략 기획 샌드박스, 규제 때문에 활용되지 못했던 공공기술을 중소, 중견기업에 이전하는 혁신기술 성과창출 샌드박스, 민간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군에서 실증하는 민군협력 샌드박스 등 3가지 기획형 샌드박스를 신설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규제 샌드박스 승인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5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이 승인 기업을 인수할 경우 M&A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규제 샌드박스 기업 전용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신설해 생산성 개선 과제에는 각 3억∼5억원씩, 안전성 제고 과제에는 5억∼10억원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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