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5개 중견기업 대기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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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205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한 해 467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국내 중견기업들이 지난 한해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매출과 신규채용, 투자 등 실적이 예년보다 늘었다"며 "이번 통계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견기업에 대한 규제 개선과 세제·금융지원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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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중견기업 수 5480개…46곳 줄어
기업 수 줄었으나 매출·고용·투자 증가세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한해 205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은 대기업에는 이르지는 않았으나 일정 수준 이상으로 커진 한국 경제의 ‘허리’ 격 기업이다. 통상 직원수 300~1000명, 매출액 400억~1500억원 규모다. 기업 수로는 전체의 1%에도 못 미치지만, 종사자 수나 매출은 전체 기업의 15% 전후다.
기업 수는 소폭 줄었으나 규모는 커졌다. 이들 기업의 총종사자 수는 157만8000명에서 159만4000명으로, 매출액은 770조원에서 852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중견기업 상위 115곳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역시 대기업의 문턱을 두드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작년 말 중견기업으로 분류됐던 기업 중 205곳이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07곳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 과정에서 관련기업이 함께 합병·해산·휴업·폐업하면서 전체 중견기업 숫자가 줄어든 것이다. 또 지난 한 해 467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재작년 394곳에서 73곳 늘었다.
이들 기업의 4분의 1(24.6%)은 미래차, 에너지, 바이오헬스, 정보통신, 친환경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총 30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의 약 3.6%는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신규채용은 15.6% 늘어난 26만7000명 규모였다. 이들 기업의 신입사원 초임은 대졸 기준 평균 3566만원으로 1년 전 3424만원보다 142만원 늘었다. 증가율로는 4.1%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다시 대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신사업 투자도 늘리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국내 중견기업들이 지난 한해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매출과 신규채용, 투자 등 실적이 예년보다 늘었다”며 “이번 통계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견기업에 대한 규제 개선과 세제·금융지원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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