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석가탄신일도 대체휴일 제안…내년 '빨간 날' 늘까
하혜빈 기자 2022. 12. 20. 20:11
[앵커]
성탄절이 오는 일요일입니다. 주말과 겹치기 때문에 하루를 더 쉴 수가 없지요. 내년부터는 성탄절과 석가탄신일도 이렇게 주말과 겹치면 대체 공휴일로 넣자고, 여당이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7월, 국회는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대체공휴일을 지정해 쉴 수 있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어떤 공휴일에 적용할지는 대통령령으로 정했습니다.
적용 대상에 3.1절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추석과 설 연휴, 어린이날, 현충일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석가탄신일과 크리스마스는 빠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시행령을 고쳐, 석가탄신일과 크리스마스도 대체공휴일을 지정해 쉴 수 있도록 하자고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유통이나 여행 등 내수 진작 효과가 크단 이유를 들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 휴식권이라든지 그다음에 관광 진흥이라든지 매출에 긍정적인 자료들이 나왔기 때문에…]
내년에 석가탄신일은 5월 27일 토요일입니다.
국민의힘 제안대로 시행령이 고쳐지면 내년 석가탄신일부터 대체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인사혁신처와 고용노동부 등에 관련법 개정을 요청했다며, 내년에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조만간 정부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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