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챔피언을 가린다' 최고권위 그랑프리 우승후보는?

배우근 2022. 12.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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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진정한 챔피언을 가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 오는 51회차인 12월 21일~22일 이틀간 펼쳐진다.

영원한 우승 후보인 심상철, 그랑프리 3연패 배혜민이 나란히 32회차에서 플라잉으로 탈락했다.

올시즌 맹활약에도 대상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한 김종민은 마지막 그랑프리에서 욕심을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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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랑프리경정 수상자들 모습(좌측부터 준우승 조성인 우승 김종민 3위 문주엽)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2022시즌 진정한 챔피언을 가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 오는 51회차인 12월 21일~22일 이틀간 펼쳐진다. 총상금 9000만원에 우승 상금만 3000만원이 걸려 있다. 강자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그랑프리 경정의 선발 기준은 시즌 1회차부터 49회차까지의 평균득점 상위자 24명으로, 수요 예선경주를 거쳐 상위 6명의 선수가 결승전에 진출한다. 올해는 많은 강자가 그랑프리 출전기회를 놓쳤다. 유난히 많이 나온 출발위반(플라잉)과 제재 때문.

영원한 우승 후보인 심상철, 그랑프리 3연패 배혜민이 나란히 32회차에서 플라잉으로 탈락했다. 김응선, 김현철, 박원규 같은 대표적 스타트 강자도 최근 플라잉을 하며 출전 기회를 놓쳤다. 전성기를 구가중인 김창규도 플라잉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평균득점 최상위자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조성인도 지난주 수요 마지막 경주에서 갑작스러운 전복 실격을 당했다. 이로 인한 제재로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특선급 출전자의 면면을 보면 누구하나 만만치 않다. 평균득점 상위자 김종민, 어선규, 김완석, 김효년, 류석현, 손지영, 김민준, 김인혜가 유리한 코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그랑프리경정 결승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주를 진행하고 있다
올시즌 맹활약에도 대상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한 김종민은 마지막 그랑프리에서 욕심을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승세 어선규도 지난 2014년 이후 오랜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지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와 스포츠경향배를 잇달아 우승한 김완석과 쿠리하라배에서 자신의 생애 첫 대상 우승한 김민준도 우승 후보다.

또한 2기를 대표하는 김효년도 결승전에 올라간다면 이변을 연출할 수 있는 전력이다.

여자선수 중에는 손지영, 김인혜, 안지민, 이지수, 박정아 등이 평균득점 상위 24명에 포함되며, 특선경주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인 기량상 우승을 노리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후착이나 3착권 내의 성적은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이들의 활약상도 주목해야 한다. 여기에 김민천, 김민길 형제의 결승 진출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전문가들은 “시즌 최고권위와 최고상금인 그랑프리 경정은 선수라면 누구든 욕심을 내는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다. 누구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의외로 안정적인 배당 흐름을 보일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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