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서혜진 대표 “임영웅→이찬원처럼…이번에도 스타 발굴 자신” [MK★인터뷰]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2. 12.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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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열풍을 이끌었던 서혜진 대표가 새로운 트로트 오디션을 선보인다.

서혜진 대표는 SBS에서 TV조선으로 이적 후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미스터트롯', '국민가수'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리던 서혜진 대표는 TV조선을 떠나 크레아 스튜디오를 설립, 첫 프로그램으로 MBN 트로트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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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열풍을 이끌었던 서혜진 대표가 새로운 트로트 오디션을 선보인다.

서혜진 대표는 SBS에서 TV조선으로 이적 후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미스터트롯’, ‘국민가수’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미스터트롯’은 35.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리던 서혜진 대표는 TV조선을 떠나 크레아 스튜디오를 설립, 첫 프로그램으로 MBN 트로트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을 선보인다.

‘불타는 트롯맨’ 서혜진 대표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미스터트롯’ 시즌2와 단 이틀 차이로 방송되는 가운데, ‘불타는 트롯맨’이 원조 트로트 오디션을 이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서혜진 대표와 함께 연출을 맞은 이상혁 PD가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Q. ‘불타는 트롯맨’을 론칭하는 소감은?

“일단 기대감이 크다. 새 포장지로 트로트 오디션을 만들어내는 거라서 이걸 얼마만큼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봐줄지 새롭게 봐줄지가 걱정이면서 기대로 가득 차 있다.”(서혜진)

Q. 기존에 선보였던 프로그램과 차별점이나 새로운 점이 있다면?

“패자 부활을 넣었다. 국민 투표로 다시 부활할 수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저 친구가 왜 떨어졌나?’ ‘왜 붙었나?’라는 말이 많다. 그래서 관객들이 패자 부활을 뽑는 형태를 신설했다. 커뮤니케이션에 포커스를 많이 뒀다. 소통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리뉴얼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오픈 상금제를 선보인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심사위원이 부저를 누르면 그만큼의 상금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계속 올라가는데 금액이 증액이 되는 게 핵심이다.”(서혜진)

Q. 또 다시 트로트를 선보인 이유가 있다면?

“저는 트로트를 확장된 가요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어덜트 컨템포러리를 우연히 제작진이 발견을 했는데 어른이 듣는 가요 시장이 사실 점점 확대대고 있다는 부분을 생각했다. 그 부분에서 저는 대형 트로트 오디션이 분기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오디션 형태가 슈스케부터, 아이돌까지 발전하고 기획사로 넘어가기도 했다. 대형 오디션이 내년부터는 분화된 형태로 진화, 발전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즌에서는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넘어야 하는 결자해지 생각으로, 새 리뉴얼된 형태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숙제 검사로 시청자들에게 드리는 콘텐츠다.”(서혜진)

Q.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등 스타 발굴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자신하는지.

“‘미스터트롯’ 내놨을 때 놀라셨던 거는 세대교체에 놀랐던 것 같다. 시청자들이 고정관념을 뒤집은 것 때문에 놀라셨고 그것 때문에 가요시장이 반응한 것 같다. 이번에도 자신한다. MZ들의 반란이라고 또 다른 세대 교체가 나올 것 같다. 신인류 트롯맨이 나올 것 같다. 이번 오디션의 핵심은 트롯의 세대교체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서혜진)

‘불타는 트롯맨’ 이상혁 PD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Q. 신인류 트롯맨은 무엇을 뜻하나.

“지난 번에는 현역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이 대거 올라왔고, 지원을 했었다. 이번에는 놀란게 지원한 사람들이 젊고 20대 초반의 파워가 굉장했다. 그 친구들이 또 노래를 엄청 잘하더라. 그전에는 젊은 친구들의 트로트는 흉내내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에는 이 판을 흔들 정도로 실력이 있고 외모도 갖춰진 친구가 있어서 트렌드를 이어갈 것 같다.”(서혜진)

Q. ‘불타는 트롯맨’ MC로 도경완이 채택됐다.

“도경완 씨는 노래 프로그램을 계속 하셨었다. ‘노래가 좋아’도 하셨고, 리액션도 너무 좋다. 도경완 리액션을 보면 노래를 잘한다 못한다를 알 수 있을 정도다. 일반인 리액션을 하는데 드는 귀가 좋다. 그래서 도경완 리액션을 많이 넣었다.”(서혜진)

“장점을 말하자면 24시간 365일 트로트와 함께 하지 않나. 같이 있는 분(장윤정)이 트로트 여제이기도 하고. 트로트에 진심이다. 근거리에서 지켜보다 보니까 트로트의 이해도와 폭이 넓다. 트로트에 관련된 관계자분들도 많이 알아서 소통하는 부분이 있다. 무대에 있는 분들에게는 형처럼 친근감 있게 다가온다. 또 관객들과 함께 할 때 격없이 소통하는 부분도 있고, 힘들 수 있지만 사진도 찍어주고 개인적인 질문도 대답해주고 딸의 근황도 알려주신다. 형 같고 삼촌 같은게 장점인 것 같다”(이상혁)

Q. 심사위원 구성도 눈길을 끈다. 남진, 심수봉, 설운도, 조항조, 주현미, 김용임, 윤일상, 윤명선, 이석훈 등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예전에는 개그맨도 있고 그랬는데, 그 분들이 멘트하는 걸 시청자들의 동의를 안하시더라. ‘그 사람이 뭘 알고 내 애를 떻어트리냐’고 하시더라. 공정성에서 트로트에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석훈은 보컬 트레이너로 K팝에서 심사를 하시는 분이고 김준수, 호영 씨도 노래를 워낙 잘하시는 분이고. 거기에 트로트 전문가를 넣고 싶어서 구상을 그렇게 했다.”(서혜진)

‘불타는 트롯맨’ 서혜진 대표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Q. ‘미스터트롯’과 같이 트로트 오디션이라는 점에 시청자들이 혼돈스러울 것 같다. 맞대결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는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고, 저희가 잘되어야 할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는 제작진은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재미있냐’ ‘안 재미있냐’가 중요할 것 같다. 자신있다.”(서혜진)

Q. 기존에 세웠던 35.7%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은지. 기대 시청률이 있다면?

“시청률은 기대하지 않고 방송국도 옮겨서 잘 나왔으면 좋겠다. 광고주 미팅을 한 적이 있는데 20% 넘으면 자축하자고 했다. ‘미스터트롯’ 때는 코로나도 그렇고, 밖에서 오랫동안 있을 수 없으니까 많이 봐주신 것 같다. 트로트와 바이러스가 창궐할지 어떻게 알았겠나 싶다. 새 세팅이라서.. 요즘 시청률은 3% 나와도 가더라. 이 오디션이 얼만큼 나올지 모르겠지만 나온 사람들을 국민적으로 얼마나 알리냐에 의무가 있다. 최대한 시청률을 끌어올리도록 노력을 할 것 같다.”(서혜진)

Q. 추후 ‘불타는 트롯맨’ 일정은?

“콘서트 당연히 할 거다. 3월에 끝나는 데 4월에 잠실 잡혀있고, 루트는 똑같이 후속 프로그램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는 룰을 새로이 만들어내서 음악 예능의 포맷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전에는 ‘사랑의 콜센타’를 팬데믹 때문에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엔데믹으로 가는 상태라서 새로운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으면 후속도 힘을 받을 수 없어서 포맷에 중요하게 생각했다. 새로운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브이로그 등 크레아 스튜디오에서 만드는 콘텐츠를 통해 팬덤 서비스를 다양하게 확보할 예정이다.”(서혜진)

한편 ‘불타는 트롯맨’은 20일 오후 9시 10분 MBN에서 첫방송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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