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F-22 4년여만에 한반도 전개…전폭기도 출격
[앵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갈수록 노골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대표적 전략자산을 오늘(20일) 한반도에 전격 전개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출동한 F-22 스텔스기는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데요.
미 전략 폭격기까지 출동해 한미 간 더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보여줬단 평가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을 내며 전투기가 국내 기지에 착륙하고 있습니다.
활주로에서 줄지어 전투기들이 주행하는 장면도 눈에 띕니다.
'랩터'로 불리는 미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입니다.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된 이 전투기가 전북 군산 기지에 전개됐습니다.
F-22가 한반도에 출격하기는 2018년 한미 연합공중훈련 '맥스 선더'에 참가하고 나서 4년여 만의 일입니다.
이 전투기는 최첨단 스텔스 기능으로 적에게 포착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능동위상배열 레이더 장착으로 원거리에서도 목표물을 정밀 탐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최대 속도는 마하 2.4, 오산기지서 이륙하면 7분 만에 평양 타격이 가능할 정도로 현존하는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힙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H도 우리나라에 동반 출동했습니다.
우리 공군 전투기 F-35A, F-15K와 제주도 서남방 방공식별구역 일대에서 진행된 연합 공군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이 폭격기는 훈련 뒤 국내에 착륙하지는 않고 돌아갔지만, F-22는 이번 주 우리나라에 머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 강화 훈련에 동참합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북한이 이런 도발적 행위를 할 때마다 여기에 대해서 확장 억제력 차원에서 실효적으로 우리는 이렇게 보여주는 것이죠."
국방부는 미군의 공중 전력자산 전개에 대해 "한미 간 미국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되게, 빈도와 강도를 증가하여 운용키로 합의한 데 따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F-22 #전략자산 #전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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