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이강인 동료 되나...토트넘 유망주, 마요르카와 협상 중

백현기 기자 2022. 12.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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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브리안 힐이 마요르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데 카디스'에 따르면, "현재 힐은 마요르카와 임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임대가 확정된다면 오는 1월에 바로 스페인으로 떠날 것이다"고 전해진다.

같은 왼발잡이 윙어지만 이강인은 탈압박과 플레이메이킹에 능하고, 힐은 개인 돌파와 드리블을 즐기는 유형이기에 완전히 겹치는 포지션은 아니다.

손흥민의 동료에서 이강인의 동료가 될지 힐의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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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브리안 힐이 마요르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토트넘이 야심차게 영입한 유망주다. 2001년생의 어린 윙어인 힐은 세비야 유스를 거쳤고 레가네스와 에이바르를 거쳐 기량을 닦았다. 이어 2021년 토트넘의 눈에 들어 잉글랜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 가장 큰 강점이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힐은 측면에서 상대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드리블로 파괴력있는 돌파를 보여준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드리블로 크랙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원이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이적해 온 2021년 당시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주전으로 뛰고 있었고, 스티븐 베르바인도 컵 대회를 중심으로 교체 출전하고 있었다. 또한 그 해 겨울에는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영입되며 힐은 완전히 밀려났다.


결국 힐은 발렌시아로 임대됐다. 아직 21세이기 때문에 더 많은 출전 기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익숙한 무대인 라리가로 돌아갔다. 2021-22시즌 힐은 발렌시아에서 13경기 1도움에 그쳤다. 출전 시간에 비해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기에 발렌시아도 완전 이적을 고려하지 않았고 임대 계약이 종료된 후 곧바로 토트넘에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콘테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한국 프리시즌 일정도 소화하면서 계획에 드는가 싶었지만 결국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 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결국 힐도 마음이 떠났다. 힐은 훈련에서 콘테 감독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데 카디스’에 따르면, “현재 힐은 마요르카와 임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임대가 확정된다면 오는 1월에 바로 스페인으로 떠날 것이다”고 전해진다.


만일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현재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윙어로 활약하면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확실한 신임을 받고 있다. 같은 왼발잡이 윙어지만 이강인은 탈압박과 플레이메이킹에 능하고, 힐은 개인 돌파와 드리블을 즐기는 유형이기에 완전히 겹치는 포지션은 아니다. 손흥민의 동료에서 이강인의 동료가 될지 힐의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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