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 영입

류한준 2022. 12. 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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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페디는 계약 합의 후 구단을 통해 "NC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 하루빨리 동료들을 만나보고 싶다"며 "KBO만의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 내 목표는 선발로 많이 출장해 양질의 이닝을 소화하면서 팀의 승리를 돕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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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우완 에릭 페디다.

NC 구단은 페디와 계약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약 12억8천만원) 조건에 사인했다.

페디는 신장 193㎝ 몸무게 92㎏이고 직구 평균 구속 149㎞(최고 153㎞)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등을 섞어 던진다.

NC 다이노스가 2023시즌 뛰게 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우완 에릭 페디를 영입했다. [사진=뉴시스]

구단은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한 땅볼 유도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고 소개했다. 페디는 네바다주립대학교를 나욌고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2017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MLB 통산 성적은 102경기(선발 88경기)에 출전해 454.1이닝을 소화했고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이다.

특히 워싱턴이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당시 팀내 5선발을 맡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89경기(선발 71경기)에 나왔고 390.1이닝을 소화했고 23승 19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페디는 계약 합의 후 구단을 통해 "NC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 하루빨리 동료들을 만나보고 싶다"며 "KBO만의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 내 목표는 선발로 많이 출장해 양질의 이닝을 소화하면서 팀의 승리를 돕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 애리조나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최상의 몸 상태와 투구 컨디션으로 내년 팀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뛰게 되는 에릭 페디(투수)가 계약서 사인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페디는 "한국 야구와 KBO리그에 대해서는 인터넷과 예전 한국에서 뛴 선수들로부터 얘기를 들어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국과 KBO리그에 대한 지식이 많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운 좋게도 에릭 테임즈와 2020년 같은 팀에서 뛰며 얘기를 더 들었다"며 "(테임즈는)KBO리그에 대해 높이 평가했고 여러 가지를 들을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본 창원 NC파크 역시 분위기가 정말 멋져 보였다. 한국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얘기했다,

임선남 NC 구단 단장은 "페디는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투심 패스트볼과 함께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라며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이 우수하다. MLB 풀타임 선발투수답게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도 갖췄다"고 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임 단장은 "구단 선발진의 핵심 멤버로 활약해 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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