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늘어날까…여, 성탄절·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 제안
[앵커]
다가오는 성탄절은 일요일입니다.
하지만 대체공휴일이 생기진 않죠.
성탄절에는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여당이 앞으로 성탄절과 석가탄신일도 주말과 겹치면 월요일까지 쉬도록 시행령을 개정하자고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성탄절과 석가탄신일도 대체공휴일 지정 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정부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현행 규정상 공휴일 총 15일 중 1월 1일과 석가탄신일, 현충일과 성탄절 등 4일은 주말과 겹쳐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정부가 중소기업 부담 등을 고려해 일부를 뺀 겁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내수 진작, 또 국민 휴식권 확대, 종교계 요청 등 고려해서 정부가 대체공휴일 지정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대체공휴일 대상 확대는 시행령 개정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안으로, 정부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사혁신처는 "경제, 사회 분야 관련 부처 간 협의 등을 통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호의적인 분위기입니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과 하청 간의 격차를 해소해야 하는 건 숙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어디에서 일하든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될 수 있는 기본적 사회 구성과 함께 가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내년의 경우 토요일과 겹친 석가탄신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평일인 휴일이 11일에서 12일로 늘어납니다.
대통령령 개정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치는 등 최소 90일 이상이 소요돼 개정되더라도 이번 성탄절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대체공휴일 #성탄절 #석가탄신일 #2023년휴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연녀 살인하고 시신 훼손한 육군 장교는 38살 양광준
- "20배 수익"…62만 유튜버가 3천억 코인 사기
- 편의점에 낫 들고 들어간 30대…"교도소 가고 싶어서"
- 술 취해 시속 159㎞로 질주…포르쉐 운전자에 징역 6년
- 음주운전 혐의 '장군의 아들'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싱글맘 죽음 내몬 사채…불법추심 근절 검경 총력전
- 문다혜, 제주서 불법 숙박업 혐의 인정…15일 검찰 송치
- 금은방서 금품 빼앗아 달아난 30대 검거…사전답사도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재판서 혐의 인정…심신상실 주장
- 독도함 갑판서 하늘로…날개 단 무인기 첫 전투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