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루, 한밤 음주운전 사고…'면허 정지' 수치(종합)

이승연 2022. 12. 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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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측정 후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차후 사고 경위를 조사해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루는 올 9월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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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에도 음주운전 혐의 입건됐으나 불송치
이루 [진아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설하은 기자 = 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루는 19일 오후 11시 25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단독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차량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으며, 이루와 동승한 남성은 비교적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측정 후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차후 사고 경위를 조사해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루는 올 9월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동승자가 운전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고 경찰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불송치됐다.

다만, 당시 함께 있던 동승자에 대해선 범인도피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한편, 이루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사과문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썼다.

이어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이름을 알린 이루는 2005년 가수로 데뷔해 히트곡 '다시 태어나도', '까만안경', '흰눈' 등을 냈다.

2017년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KBS 드라마 '비밀의 남자'(2020), '신사와 아가씨'(2021)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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