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석가탄신일도 대체 공휴일 지정해야"[어텐션 뉴스]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김동빈 기자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크리스마스도 대체공휴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입니다.
제 사심을 담아 키워드를 정해봤는데요.
올해 크리스마스, 안타깝게도 일요일과 겹치는데요.
연말 분위기도 느끼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공휴일이 없어진 셈이죠.
대통령령 상 크리스마스는 대체공휴일이 지정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체공휴일은 공휴일법과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정되는데요.
국경일 중 3ㆍ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어린이날 그리고 설날 연휴, 추석 연휴가 토요일 또는 일요일과 겹칠 때 휴일 다음날을 대체 공휴일로 지정하게 돼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부처님 오신 날은 제외돼 있는데요.
하지만 오늘 여당인 국민의힘이 현행법상 대체공휴일 대상에서 빠져 있는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을 대체공휴일 지정 대상에 포함하자고 정부에 공식 건의했습니다.
내수 진작, 국민 휴식권 확대, 종교계 요청 등을 고려해 정부가 대체 공휴일 지정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때가 됐다는 취지입니다.
또 공휴일은 한해 15일이지만 내년에는 모두 휴일과 겹쳐 공휴일이 13일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도 한 이유로 들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시행령 개정사항으로 정부가 결심하면 가능한 일이고, 정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올해 연말에 과연 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이 생길 것이냐'도 궁금하실텐데요.
담당 부처인 인사혁신처에 문의해보니 "규정 개정이 필요해 이번 크리스마스 적용은 어렵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여당의 요구도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해 인사혁신처 업무보고에 포함되는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다음 소식은 '닥터카 탑승 논란에 국정조사 위원직 내려놓은 신현영 의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긴급 출동한 재난의료지원팀 차량, 일명 닥터카에 탑승해 현장에 지연 도착하는데 빌미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논란 하루 만에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 특위 위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입장문에서 자신으로 인해 이태원 국정조사가 시작도 되기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 의원은 명지병원 '닥터카'를 이용해 참사 현장에 도착해 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닥터카'는 재난의료지원팀을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하기 위해 마련되는 차량인데요.
당시 명지병원 재난의료팀은 경기 고양시 병원을 출발해 중간에 신 의원을 태우기 위해 우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 되기 전까지 명지병원 의사로 근무했고, 과거 자신이 있던 의료팀과 재난지원을 위해 함께 이동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명지병원팀은 비슷한 거리의 분당차병원, 한림대병원 의료팀보다 20~30분가량 더 늦게 도착했다고 합니다.
결국 신 의원을 태우는 과정에서 시간이 늦어졌다고 볼 수 있는 측면도 있는 건데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오늘(20일) 신 의원을 직권남용과 공무집행방해,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사의가 수용되면 신 의원 몫의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추가로 임명할 예정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마지막 소식은 '가수 이루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입니다.
가수 이루, 본명 조성현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입건됐습니다.
조씨는 어제(19일) 오후 11시25분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사이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차량에는 남성 동승자가 있었지만, 두 명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 이상 0.08% 미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조씨를 귀가 조처하고 운전한 차량의 소유자, 동승자와의 관계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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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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