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챔피언 박시원 “누구든 와라”

손봉석 기자 2022. 12. 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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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0, 카우보이MMA)은 굽네 ROAD FC 062에서 ‘제우스’ 여제우(31, 쎈짐)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인터뷰를 통해 박시원은 “이번 시합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실 처음에 시합 잡혔을 때는 자신감이 좀 많았다. 항상 예전에는 좀 긴장감이 있었다면 지금 카우보이 MMA 팀에 오고 나서 코치님한테 많이 배우고 해서 사람들이 아무리 만만하게 봐도 상대 강점을 최대한 생각하고 약점을 최대한 생각해서 상대를 아무리 만만하게 봤지만, 준비는 절대 안일하게 하지 않았다”며 이번 경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또 “크게 못 하는 부분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뭐 시합 도중에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고, 그래도 이번 시합 때는 제가 모든 분야에서 그렇게 예상은 했지만 모든 분야에서 조금씩 강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상대였던 여제우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박시원은 굽네 ROAD FC 062 계체량에서 5kg 오버한 권아솔(36, FREE)과 오랫동안 설전을 이어왔다. 박시원은 권아솔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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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뭐 권아솔 선수가 계체 실패한 건 욕을 먹어 마땅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뭐 선수가 0.5kg도 아니고 5kg면 사실 선을 넘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권아솔 선수가 다시 한번 느낀 거는 뭘 해도 권아솔 선수 덕에 로드FC가 이런 이슈를 잘 끌긴 하는 것 같다. 그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덕분에 ‘제가 얻는 부분도 많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에는 좋은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박시원은 후배 파이터로서 권아솔에 대해 말했다.

로드FC는 2023년부터 체급 통합과 함께 챔피언 제도를 폐지,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8연승을 달성한 박시원은 억 단위 상금을 손에 넣기 위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저는 한국 선수는 이제 안중에 없고, 외국 놈들하고 하고 싶다”고 박시원은 한국에 더 이상 적수가 없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시원은 “토너먼트 기대되는 건 상금이다. 상금 따려고 토너먼트 참가하는 거고 누구를 데려와도 이길 자신 있다. 이번에 뭐 여제우 상대로 판정까지 가네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는데 애초에 목표가 판정이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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