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정부 투명성 위해 감찰 기능 강화해야"…분향소 논란엔 "가고 싶었다"
【 앵커멘트 】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의 공직감찰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정부 투명성과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는 설명인데, 윤석열 정부가 폐지했던 민정수석실 공직감찰반 기능이 사실상 부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복무관리관 조직 보강에 나섭니다.
고위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원들의 비위행위를 감찰해 집권 2년차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우리 정부의 투명성이랄까, 정부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 또 필요한 기능이기 때문에 필요하면 강화를 하자…."
사실상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감찰반을 총리실에 부활시키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 지시로 대통령실 산하 민정수석실은 폐지됐지만, 공직감찰 기능은 필요한 만큼 원래 있던 기능을 강화하는 거란 설명입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던 것과 관련해선 "가슴 아픈 일이고 다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그냥 제가 좀 가고 싶었습니다. 더 드릴 말씀은 없고요.
한덕수 총리는 어제(19일)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예고 없이 찾았다가 사과를 요구하는 유족의 항의에 30초 만에 발길을 돌려 '보여주기식' 조문이란 비판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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