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처리하고 단합대회 연 광주 남구의회…공통경비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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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의회 공무원들이 출장 처리를 하고 의원들과 단합대회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광주 남구의회에 따르면 전날 '2022년 의회사무국 화합 한마당 단합대회'가 열렸다.
논란에 대해 남구의회 관계자는 "연수든 교육이든 단합대회든 관련 법에 의해 일과시간에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합대회 계획을 미리 세우고 출장을 냈다. 공식 행사이기에 경비 사용도 문제 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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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광주 남구의회 공무원들이 출장 처리를 하고 의원들과 단합대회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광주 남구의회에 따르면 전날 '2022년 의회사무국 화합 한마당 단합대회'가 열렸다. 행사 취지는 남구 의원과 사무국 직원 간 협력·소통 강화였다.
단합대회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관내 볼링장에서 체육 행사를 한 뒤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인근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상황 대기 인원 3∼4명을 제외한 의회 사무국 전 직원이 단합대회에 참가했으며, 의원은 총 11명 중 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단합대회 참석을 공무 수행 목적인 출장으로 처리했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상사의 명을 받아 출장하는 공무원은 해당 공무 수행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며 사적인 일을 위해 시간을 소비해서는 안 된다.
또 볼링장 이용료와 식사비용 중 48만2천원이 남구의회 운영공통경비로 사용됐다.
지방의회 또는 위원회 명의의 공적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데 쓰여야 할 경비가 친목 도모 목적의 유흥비로 쓰인 셈이다.
논란에 대해 남구의회 관계자는 "연수든 교육이든 단합대회든 관련 법에 의해 일과시간에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합대회 계획을 미리 세우고 출장을 냈다. 공식 행사이기에 경비 사용도 문제 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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